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4명의 연상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는 동시에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한 30대 남성의 실화가 공개돼 출연진들을 경악시킨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12살 띠동갑 연하 남자친구'에 대한 걱정 때문에 탐정단을 찾아온 40대 여의사의 사연이 소개됐다.
"3년 전 홀로 떠난 일본 여행에서 남자친구를 만났다"는 의뢰인은 가진 것 하나 없던 그를 한국으로 데려와 집을 마련해 주고, 생활비와 학원비까지 지원하며 승무원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남자친구에게서 수상한 낌새가 포착되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남자친구는 의뢰인 몰래 승무원을 그만둔 상태였고, 세 명의 40대 연상녀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여성들은 헤어숍 원장, 요가학원 원장, 갤러리 대표 등 모두 재력가들이었으며, 이들에게서 매달 수백만 원에서 천만 원대의 생활비는 물론 고가의 시계와 명품 선물까지 받고 있었다. 이를 본 김풍은 "제비가 천직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의뢰인의 남자친구는 승무원 출신 인플루언서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상녀들에게 받은 돈으로 연하 여자친구에게 1천만 원짜리 시계를 선물하고 호화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도 모자라, 의뢰인이 마련해준 오피스텔 보증금 1억 원까지 몰래 빼돌려 달아났다.
이에 유인나는 "분노를 넘어 너무 비참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풍은 "기생충의 삶"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반전이 숨어 있었다. 사실 의뢰인은 일본 여행 중 시간당 10만 원짜리 '렌탈 남친(연인 역할 대행 서비스)'으로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던 것이었다.
그는 연상녀들을 향해 "아줌마들 정신 좀 차려라. 다 늙어가지고 조카뻘, 아들뻘 되는 어린 남자한테 목매는 거 안 창피하냐"며 막말까지 퍼부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애초에 출발이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결국 의뢰인은 오피스텔 보증금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에 나섰고, 소송 중에도 남자친구는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뒤 SNS를 통해 일상을 전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가수 왁스는 사건 속 연하남의 플러팅을 보며 "하나하나 다 꽂힌다. 작정하고 저러면 흔들릴 것 같다"며 몰입했다. 그러나 모든 전말이 밝혀진 뒤에는 "정신을 차려야겠다. 누구나 처음에는 잘해주지만 시간이 지나면 본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에 연애가 정말 힘든 것 같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왁스는 이날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직장 상사와 점심 먹고 어디를 간다는 통화를 했다. 전화를 끊으려고 하는데 제 눈앞에서 낯선 여자가 운전하는 차에 타는 걸 봤다"고 회상했다.
또한 다른 방송에서는 자신의 연애 징크스가 있다면서 절친인 홍석천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면 헤어지게 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