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요태 신지.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야구 팬덤 사이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코요태는 오는 8월 2일 열리는 '2026 KT 워터 페스티벌' 미니 콘서트에 초청 가수로 무대에 오른다.
논란은 최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공개된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에서 신지는 남편 문원과 식사를 하며 KT 위즈 측으로부터 야구장 공연 섭외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지는 "야구 경기 끝나고 공연하는 거다. 예전에도 몇 번 했는데 이번에도 (제안이) 들어와서 좋다고 했다"며 "어젠가 대표님이 연락 와서 시구도 부탁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 시구는 제가 한화 팬이라서 시구까지는…'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어떠신지?!?' 채널 캡처.
신지가 시구를 고사했다고 밝히자 제작진은 "누나 어깨 때문에 그런 거냐"고 물었고, 옆에 있던 문원은 "한화 팬이라 (거절한 것 같다)"고 대신 답했다.
이후 공연 당일 KT와 한화가 맞대결을 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지는 "근데 거기서 내가 시구를"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럼 우리 경기 볼 수 있냐. 근데 내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는 없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곤란한 입장이네"라고 연신 말했다.
영상에는 '한화 시구 기다릴게요', '애매한 상황' 등의 자막도 함께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야구 팬덤 사이에서는 KT 위즈의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여하는 자리에서 한화를 응원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점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물론 여러 구단 행사에 참여하는 연예인이 특정 구단 팬인 사례는 적지 않다. 다만 그동안 상당수 아티스트들은 초청받은 구단 행사에서는 해당 구단을 응원하거나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때문에 경기 직전 다른 팀을 응원하는 듯한 발언과 자막이 예의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속출했다.
야구 팬들은 "다른 구단 행사에 가기로 해놓고 본인 응원팀 유니폼을 못 입으니 마느니 하는 이야기를 굳이 공개할 필요가 있었나", "다른 구단 팬인 건 알겠지만 꼭 이렇게 티를 냈어야 했나", "한화 팬인 건 유명한데 아무 말 없이 공연만 하고 갔으면 됐을 것 같다", "타 구단 행사를 하는 입장에서 한화 시구를 기다린다고 말한 건 경솔했다", "공연하는 구단 팬일 필요는 없지만 다른 팀 승리를 바라는 것처럼 보여 아쉽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이를 의식한 걸까. 신지는 해당 대화 부분을 별다른 피드백 없이 현재 삭제한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T wiz, 신지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