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4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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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제외된 38세 네덜란드 심판, 돌연 사망…"내가 미성년 성폭행? 억울해!" 증거 불충분에도 FIFA 결단→갑작스러운 비보에 충격

기사입력 2026.07.13 23:59 / 기사수정 2026.07.13 23: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심판직에서 제외됐던 네덜란드 출신 롭 디페링크가 돌연 사망했다. 향년 38세.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간) "디페링크는 영국에서 10대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후 월드컵 심판직에서 해임된 지 몇 주 만에 3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오늘 성명을 통해 디페링크의 사망을 확인했다"라며 "경찰은 디페링크가 살던 거리에서 사망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디페링크는 2012년부터 프로 심판으로 활동했다. 그는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비디오판독(VAR) 심판을 맡았고,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VAR 심판 일원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디페링크는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영국에서 10대 소년과 신체 접촉을 하고 호텔 방으로 유인하려고 했다는 혐의를 받아 체포됐다.

해당 사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됐지만, FIFA는 디페링크를 북중미 월드컵 심판진에서 제외했다.

이에 디페링크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 월드컵 심판직을 맡지 못해 실망스럽다"라며 결백을 호소했지만, FIFA의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 디페링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네덜란드 축구계는 충격에 빠졌다. 디페링크는 불과 이틀 전에 열린 네덜란드의 고 어헤드 이글스의 친선 경기에서 심판을 맡았고, 다가오는 2026-2027시즌 에레디비시 심판으로 활동할 예정이었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성명을 통해 "디페링크 심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심판계는 디페링크의 죽음으로 국제적인 경험을 갖춘 소중한 심판이자, 무엇보다 훌륭하고 헌신적인 동료를 잃었다"라며 "그의 가족, 친구, 그리고 그를 아끼던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 큰 슬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과 위로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부트발 프리미어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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