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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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생일' 스페인 라민 야말 "난 빈민가 출신, 자랑스러워" 고백…"위험하다는 편견 깨고 싶었다"

기사입력 2026.07.13 19:49 / 기사수정 2026.07.13 19:4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근 19세가 된 스페인 신동 라민 야말이 빈민가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밝혔다.

노동자 계층 거주 지역에서 자란 경험이 자신을 현실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스페인 매체 렉투라스는 13일(한국시간) "야말은 노동자 계층 거주 지역에서 자란 덕에 현실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환경을 범죄와 연관 짓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야말은 최근 스페인 정론지 엘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과 출신 지역을 둘러싼 편견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2007년생 야말은 스페인 마타로의 로카폰다 지역에서 자랐다. 소박하고 다문화적인 노동자 계층 동네다.

스페인 1부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이제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됐고, 바르셀로나 시내 고급 주택가에 살고 있지만 야말은 여전히 자신을 "동네 아이"라고 표현했다.



야말은 "노동자 계층 거주 지역 출신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자랐다는 뜻"이라며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 계층 거주 지역 출신이라는 것과 범죄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난한 동네, 이민자들이 많은 지역, 노동자 계층 거주지를 범죄와 연결 짓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동네에 발조차 들여놓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도 무관하다"며 자신이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고 밝혔다.

야말에게 로카폰다는 위험한 공간이 아니라 삶을 배운 곳이었다.

야말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친구들과 공원에 나가 놀고, 집에 돌아와 아무 술집에서나 축구를 보려고 애쓰고, 어머니와 한잔하러 나가고, 한 달에 한 번 식당에 가는 것. 그게 바로 동네 사람이라는 뜻이었다. 말썽을 일으키지 않고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말은 로카폰다 출신이라는 점도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야말은 "동네를 떠날 수는 있어도 동네는 절대 당신을 떠나지 않는다. 난 스스로를 동네 아이로 생각하고, 그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야말의 상징적인 세리머니도 그 뿌리와 연결된다. 득점 후 자주 보여주는 '304' 세리머니는 로카폰다의 우편번호로 출신 동네에 대한 경의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잊지 않겠다는 뜻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됐지만 집안의 질서 역시 여전히 그대로다.

야말은 "난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한 번도 잃은 적이 없다. 어머니는 항상 먼저 말씀하시고, 어머니가 말씀하실 때는 모두가 귀 기울여 듣는다. 나도, 내 동생도, 내 친구들도 그렇다"면서 "아버지 앞에서는 꼭 필요한 말만 한다"고 명성이 가족의 규칙을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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