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을 포함해 해외에서 한국 축구가 손흥민(LAFC)의 후계자를 찾아 세대 교체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연신 나오고 있다.
글로벌 축구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한국 축구는 2026년 월드컵에서의 참담한 성적 이후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참사는 한국 축구에 경종을 울렸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한국이 4년 뒤 열리는 월드컵에서 또다시 굴욕을 맛보지 않기 위해선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산더미다.
과제 중 하나로 세대 교체가 꼽혔다. 현재 한국 축구의 중심은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지만, 1992년생 손흥민은 올해로 34세가 됐다. 4년 뒤면 38세가 된다.
손흥민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대회를 마쳤다. 3경기 모두 조기 교체되거나 후반전에 출전하면서 풀타임을 뛰지 못했지만 득점이나 도움을 1개도 올리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
일각에선 손흥민의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했지만, 손흥민은 월드컵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라며 "팬분들이 나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은퇴설을 일축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후계자는 필요하다는 게 외신의 평가다.
매체는 "국가대표팀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 손흥민은 선수 생활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그는 LAFC에서 매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월드컵에서도 그의 부진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 계속 뛰고 싶어하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바통을 넘겨줘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 예정인 이강인이 중장기적으로 손흥민의 후계자로 여겨진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라이브도어 뉴스'도 13일 "한국 축구는 '손흥민 이후'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은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