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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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영국인이야!" 손흥민 속썩이던 히샬리송, 英 시민권 시험 '3개월 공부 끝' 통과…그러나 가슴은 여전히 "브라질"

기사입력 2026.07.13 17: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활약한 히샬리송이 이제 영국인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최근 영국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한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SNS 담당자가 영국 시민권 시험에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궁금해하자, 히샬리송은 "엘리자베스 여왕, 1·2차 세계대전"을 언급하면서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시험에 통과했는지 묻자, 히샬리송은 웃으며 "통과했지, 통과했지. 3달 동안 공부했다"라고 답했다. 



"이제 영국인이네요?"라고 하자, 히샬리송은 다시 웃으면서 아무 말 없이 악수했고, 담당자는 "잘했어"라고 답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서 잉글랜드를 응원할 거냐고 묻자, 히샬리송은 정색하면서 브라질을 응원할 거라고 했다. 

히샬리송은 왼쪽 가슴에 새로 새긴 브라질 국기 문신을 보여주면서 자부심을 드러냈다. 

브라질 국적의 히샬리송은 지난 2017년 여름 플루미넨시(브라질)에서 왓퍼드로 이적하면서 영국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현재 영국 시민권은 각종 취업 비자로 5년을 체류하여 영주권을 받고 그 후 1년을 더 거주하면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혹은 또 다른 합법적인 비자로 10년 연속 체류로 영주권을 받고 1년 후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잉글랜드, 웨일스, 혹은 스코틀랜드에 대한 지식을 증명해야 하며 계속 영국에서 살고자 하는 의사, 좋은 성격 등을 요구 조건으로 걸고 있다. 

특히 시민권 신청 시 반드시 '영국에서의 생활(Life in THE UK)' 시험을 봐야 한다. 히샬리송이 이 시험을 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히샬리송은 일주일 전, 자신의 가슴에 브라질 국기가 새겨진 심장을 문신한 것을 공개하면서 브라질인의 정체성을 계속 지켜나가고 있다. 



사진=토트넘 인스타그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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