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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생 서울 이랜드 '최고 기대주' 안주완이 말하는 자신감의 이유…"내가 최고라고 믿어, 빨리 데뷔골 넣고 싶다"

기사입력 2026.07.04 08:00



(엑스포츠뉴스 가평, 김환 기자) 2009년생다운 패기다.

서울 이랜드 FC 최고의 기대주 안주완은 이제 막 프로에 데뷔했지만 긴장하는 구석이 없었다. 오히려 하루라도 더 빨리 출전 기회를 받아 데뷔골을 터트리고, 팀의 승격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2022년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출신인 안주완은 이미 중학생 때부터 같은 레벨을 평정하며 축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재능이 검증된 '대형 유망주'다.

올해 초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는 한 학년 위 선수들을 상대로도 주눅들지 않고 결승전 '포트트릭(4골)'을 포함해 대회에서 10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과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서울 이랜드에 입단한 안주완은 합류 5일 만이었던 3월21일 천안시티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4라운드를 통해 16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프로 무대를 밟으면서 K리그2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과거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7세 3개월 5일이었다.

이후에도 3월29일 대구FC전, 4월19일 안산 그리너스전에 교체 출전했으나,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안주완이 7월24일 천안전까지 득점할 경우 K리그 통산 최연소 득점 기록을, 8월7일 화성전까지 도움을 올릴 경우 K리그 통산 최연소 도움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5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대표팀에 승선해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환상적인 동점골을 작렬시키며 눈도장을 찍었다.

프로 데뷔와 U-17 아시안컵에서의 활약, 그리고 11월에 앞두고 있는 U-17 월드컵 등 2026년은 안주완에게 특별한 해처럼 느껴질 만하다.

지난 1일 서울 이랜드의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안주완은 "새로운 것 같다"며 "원래 경기를 하면 팬분들이 많이 없었는데, (프로에 와서) 큰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니까 재밌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주완은 다시 선배들과의 주전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는 "내 장점은 공격적인 능력"이라며 "공격에서는 (다른 선수들보다) 잘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공간으로 침투하고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가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신감의 원천을 묻자 안주완은 "내가 항상 최고라고 믿고 있다. '내가 최고'라는 생각을 반복한다.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주완은 "중학생, 고등학생 때는 공격이 좋아서 수비를 별로 안 하고 공격에만 집중했는데, 프로에 와서는 감독님께서 수비적인 부분을 더 강조하신다. 프로 경기는 템포가 빨라서 생각할 시간이 없다. 선수들의 피지컬도 다르다"며 자신이 아직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김도균 감독이 안주완에게 강조하는 것도 수비다.

안주완은 "감독님께서는 '어디서 뛰든지 수비를 못 하면 프로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며 "수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수비와 함께 체력의 중요성도 강조하신다"고 이야기했다.

어린 선수로서 안주완은 교체 명단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출전에 대한 큰 동기부여를 얻고 있었다.

안주완은 "벤치에 앉아 있으면 '뛰고 싶다', '골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데뷔 골을 넣고 싶다"며 "이번 시즌이 끝나면 누가 보더라도 잘하는 선수였다는 기억을 남기는 게 목표"라고 당차게 말했다.

안주완의 롤 모델은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공격수이자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다.

그는 "비니시우스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비니시우스의 공격적인 면모, 특히 드리블 돌파 능력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안주완 역시 유럽 진출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

안주완은 "유럽에 가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며 "(박)승수 형과도 중학생 때 같이 뛴 적이 있어서 조언을 구했다. 영어가 중요하다고 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웃었다.

꿈이 많은 나이지만, 안주완은 일단 팀의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안주완은 "공격포인트를 어느 정도 올리는 것보다 올해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거기서 공격포인트를 올려서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서울 이랜드의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가평, 김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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