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베테랑 유격수 오지환이 컨디션을 회복하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7차전에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천성호(3루수)~문성주(좌익수)~이영빈(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라클란 웰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이영빈을 선발 유격수로 내세웠다. 오지환의 경우 지난 1~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결장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은 지금 열심히 타격코치와 훈련 중이다. 후반기에 반전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주말까지는 (선발 출전 없이) 게임 후반에 수비를 조금 하고, 대타 투입은 상황에 따라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오지환은 2026시즌 74경기 타율 0.242(223타수 54안타) 6홈런 38타점 OPS 0.68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 25경기에서 타율 0.183(71타수 13안타) 2홈런 8타점으로 타격감이 뚝 떨어졌고, 최근 10경기에서는 2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지환의 현재 타격 페이스로 선발 출전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경기 전후로 많은 훈련을 소화하면서 재조정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LG는 오지환이 선발 유격수로 나서지 않더라도 구본혁, 이영빈이라는 대안이 있다. 구본혁은 최근 2년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확실하게 LG내야에 자리를 잡았고, 어느덧 6년차를 맞은 유망주 이영빈도 최근 수비에서 안정감을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인정받았다. 오지환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으면서도 수월하게 승수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염경엽 감독은 다만 LG가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 종료 시점에도 순위표 가장 높은 곳을 지키고 있기 위해서는 오지환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영빈은 1군 풀타임 경험이 없는 만큼 후반기에는 컨디션을 회복한 오지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염경엽 감독은 "전날 게임도 오지환이 대타로 나갈 타이밍이 있었다면 나갔다. 그런데 이영빈도 계속 경험을 쌓아야 한다. 중간에 계속 빼면 아무 의미가 없다"며 지난 2일 오지환 결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신민재는 최근에는 하나씩 안타를 치고 있다. 그래서 선발 2루수로 계속 나가고 있다"며 오지환의 반등을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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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