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KT 위즈가 위태위태한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2경기 차로 벌어진 가운데 4위 KIA 타이거즈와는 1경기 차까지 좁혀진 까닭이다.
KT는 지난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14로 대패했다. 선발 투수 오원석이 1⅓이닝 8피안타(1홈런) 8실점으로 충격적인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불펜진도 모두 실점을 허용하면서 14실점을 기록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3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원석과도 얘기했는데 왜 기복이 심한 지 나도 본인도 다 모르니까 뭔가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야수진은 다 돌아와서 괜찮은데 선발진이 고민이다. 초반부터 점수를 줘도 조금씩 줘야 따라갈 여지가 있는데"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선발진에선 1선발 역할을 맡았던 케일럽 보쉴리 복귀 여부가 안갯속으로 빠진 분위기다. 임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로건 앨런의 활약상이 더 중요해졌다. 또 불펜진 재정비도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필요하다.
이 감독은 "불펜진이 다 고만고만한 그림이다. 원상현을 잘 쓸 수 있나 했더니 수술했고, 박영현 하나만 갖다 붙여 쓰는 상황"이라며 "그래도 스기모토가 최근 등판에서 연속 삼진을 잡는 걸 보고 괜찮다고 느꼈다. 8회 스기모토-9회 박영현으로 믿고 가야 할 듯싶다.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서 기존 투수진이 최대한 힘을 축적한 뒤 분발할 수밖에 없다. 새로 들어올 만한 투수가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짚었다.
한편, KT는 3일 롯데전에서 김민혁(좌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상수(2루수)~오윤석(3루수)~장진혁(우익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과 맞붙는다. KT 선발 투수는 로건이다.
시즌 타율 1위(0.365)을 달리는 '48억 리드오프' 최원준의 부상 공백이 뼈아프다. 최원준은 지난달 30일 경기 도중 허리 염좌로 교체 뒤 이틀 동안 결장했다. 최원준은 3일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감독은 "최원준은 통증이 남아 있어서 오늘도 힘들 듯싶다. 괜찮은 것 같다가도 또 안 좋다고 하니까 빼기도 애매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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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