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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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KEPCO, 안젤코가 있기 때문에 방심 금물"

기사입력 2012.02.19 17:1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현대캐피탈이 주전 선수 대부분이 빠진 KEPCO를 꺾고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KEPCO는 3-1(25-17, 26-28, 20-25, 25-15)로 제압했다.

시즌 17승(11패)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해 54점으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경기에서 문성민은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56.66%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문성민은 "KEPCO 주전 선수 대부분이 빠졌지만 안젤코가 있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문성민은 "경기 전에도 안젤코를 어떻게 막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들어왔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안젤코의 공격을 점점 차단했고 결국 쉽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덧붙었다.

현재 배구 계는 승부조작으로 인한 선수들의 연이은 구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이 상대한 KEPCO의 경우는 주전 선수 상당수가 검찰에 연행된 상태다.

이러한 무거운 분위기에 대해 문성민은 "모든 선수들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코트에서 더욱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사진 = 문성민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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