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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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장 실망, 32강은 당연히 갔어야지"…英 가디언, 'WC 참사'에 직격탄→"일본 본보기 삼아야" 충고까지

기사입력 2026.07.01 23:59 / 기사수정 2026.07.01 23: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을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일본은 본받을 만한 모범이지만,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에게 참담한 대회였다"라고 보도했다.

아시아에서 총 9개국(한국,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카타르)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 참가했지만, 현재까지 살아남은 건 오는 4일 이집트와 32강전을 치러야 하는 호주뿐이다.

우승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일본은 대회 32강에서 브라질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32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매체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력을 되돌아보면서 한국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지적했다.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조에 묶여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 보였지만, 체코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둔 후 멕시코(0-1)와 남아공(0-1)에 연달아 지면서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 후 홍명보 감독은 책임을 지고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매체도 "한국은 아마도 가장 실망스러운 팀이었을 거다. 당연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어야 했다"라며 "체코와의 개막전 승리는 고무적이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을 상대로는 형편없고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전례 없는 거센 비난에 직면해 사임했지만, 그 배경에는 다른 요인들도 작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일본에 대해서는 칭찬을 쏟아냈다. 일본은 32강에서 세계적인 축구 강국 브라질에 패해 32강에서 탈락했지만, 대회 기간 내내 아시아 최강국 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핵심 선수 4명(미토마 가오루, 엔도 와타루, 미나미노 다쿠미, 구보 다케후사)이 부상으로 이탈하지 않았으면 32강전에서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

매체는 일본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보여준 성과를 칭찬하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을 모범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은 "장기적인 비전, 인내심, 그리고 투지라는 일본식 모델은 아직 다른 나라에서 널리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최근의 성과들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가들은 심호흡을 하고 일본의 본보기를 따라 장기적인 안목으로 생각할 기회가 있을 거다"라며 "그렇게 한다면, 그들도 언젠가 일본처럼 토너먼트 단계로 진출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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