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양정웅 기자) 정말 하늘이 도와준 것일까. KT 위즈가 대패 위기를 벗어난 후 연패를 마쳤다. 사령탑도 선수들의 의지를 칭찬했다.
KT는 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지던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 44승 32패 1무가 된 KT는 2위 삼성에 1경기 차로 다시 따라갔다.
1일 경기를 앞두고 KT에 악재가 닥쳤다. 타격 1위 최원준이 라인업에서 빠진 것이다. 전날 수비 도중 허리 불편감으로 교체된 그는 병원 검진 결과 척추기립근 염좌 소견이 나왔다. KT는 "2~3일간 휴식 및 치료하며 상태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KT는 2회 선발 소형준이 강백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5회 김현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샘 힐리어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 올라온 우규민과 전용주가 2점을 내주면서 KT는 3-3 동점을 허용했다.
9회 KT는 2사 후 류현인의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김민혁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터트리며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힐리어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7-3으로 달아났다.
9회말 수비에서 마무리 박영현이 2사 후 친형 박정현에게 홈런을 맞기는 했으나, 큰 위기 없이 한화 타선을 막아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단 모두가 3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고 칭찬했다.
마운드를 언급한 이 감독은 "선발 소형준이 좋은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박영현도 중요한 순간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5회초 김현수의 동점 타점과 힐리어드의 역전 2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류현인의 2루타와 김민혁의 결승 타점에 이어 장진혁과 힐리어드가 추가 3타점을 합작하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선수들 수고 많았고, 원정 경기에 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