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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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휴식 준다니 잘랐다" 무리뉴 충격 고백!…이유 분명했다 "손흥민 우승 위해 쏟았는데"→'결승전 직전 경질' 무리뉴 감독, 토트넘 직격탄

기사입력 2026.07.01 18:29 / 기사수정 2026.07.01 18: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우승에 실패해 손흥민이 눈물까지 흘렸던 2021년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가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배경이 공개됐다.

글로벌 매체 'TNT스포츠'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2021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갑작스럽게 경질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팟캐스트 '비스트 모드 온'에 출연해 2021년 맨체스터 시티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불과 6일 남겨 두고 경질된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밑에서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라가 13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결승전 직전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라이언 메이슨 코치 대행 체제로 결승전에 임했지만 0-1로 패했고, 손흥민은 경기 후 아쉬운 나머지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금까지 트로피만 25개를 들어올린 '우승 청부사'였기에, 결승전 직전 무리뉴 감독 경질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무리뉴 감독도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토트넘이 트로피가 하나도 없던 시절에 열린 결승전이었다. 해리 케인도 트로피가 없었고,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라며 "난 결승전을 지휘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내 모든 관심은 결승전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충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결승전에 집중하느라 사우샘프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이 경질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결승전 전에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러야 했다. 이때 무리뉴 감독은 결승전에 집중하고자 손흥민 등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는데,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구단 수뇌부에 심기를 건드렸다.



사우샘프턴전을 앞두고 토트넘은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이겨야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는데, 우승을 위해 리그를 포기하려고 하자 경질로 이어졌다는 게 무리뉴 감독의 주장이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주 입장에서는 재정적인 이유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사우샘프턴전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지만, 내게 가장 중요한 경기는 결승전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케인이 부상으로 결승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었고, 만약 케인이 결승전까지 회복하지 못한다면 손흥민이 공격수로 나서야 했다"라며 "그래서 (토트넘 고위 관계자들이)내게 사우샘프턴 경기에 대해 물었을 때, 나는 '이기고 싶고, 이기려고 노력하겠지만, 케인이 없으니 손흥민을 벤치에 앉힐 거다'라고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우승을 위해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겠다는 계획이 경질로 이어지자 무리뉴 감독은 "내 생각에는 일종의 모순이다. 그들에게는 결승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지만, 나와 선수들에게는 모든 것을 의미했기 때문이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사진=ESPN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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