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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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대표팀 탈락→6월 '미스터 제로' 대반전…한화 왼손 필승조 살아나자, MOON도 미소 "마음 비우니, 팀에 도움"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7.01 07:12 / 기사수정 2026.07.01 07:12



(엑스포츠뉴스 대전, 양정웅 기자) 야구선수로 일생일대의 기회가 무산됐는데, 오히려 그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조동욱(한화 이글스)이 이제는 '믿을맨'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앞두고 조동욱에 대해 언급했다. 

프로 3년 차인 조동욱은 지난해 1군 68경기에 등판하며 마운드에서 힘을 보탰다. 이어 올해는 29일 기준 39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으로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홀드 개수는 팀 내 최다이자, 리그 공동 11위다. 

지난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9회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 이민우를 대신해 등판, 아웃카운트 2개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1사 1루 위기를 넘기고 올 시즌 마수걸이 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만큼 위기 상황에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가 됐다. 



특히 6월 들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조동욱은 6월 월간 13경기에 등판, 10⅓이닝 동안 승패 없이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은 0.300으로 높은 편이지만, 4사구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상대 타자들을 잘 요리하고 있다. 

사령탑이 생각하는 호투 비결은 무엇일까. 김경문 감독은 "처음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한 생각이 많이 강했던 것 같다"고 했다.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발표한 2026 아시안게임 명단에 조동욱의 이름은 올라가지 않았다. 대신 이번 대회 왼손 불펜은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한 명이 선발됐다. 좌완 선발 자원은 김진욱(롯데 자이언츠)과 오원석(KT 위즈) 두 선수가 뽑혔다. 



나이와 결과를 감안하면 조동욱 역시 충분히 후보에 오를 만도 했으나, 대표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한화에서는 내야수 노시환(와일드카드)과 외야수 문현빈이 선발됐다. 

김 감독은 "자기 페이스 대로, 준비한 대로 던지면 좋았다가, 그 생각을 강하게 하면 안 좋고 그러면서 자기 밸런스가 깨졌다"고 한 김 감독은 "마음을 비우고 던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나갈 때마다 팀에 굉장히 도움을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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