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김호중이 출소한 가운데, 팬들의 열렬한 환영이 오히려 대중의 싸늘한 반응을 부르고 있다.
김호중은 30일 오전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김호중은 당초 오는 11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었으나,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가석방이 확정돼 약 5개월 일찍 사회로 복귀하게 됐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이탈하고,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날 가석방된 김호중은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출소 현장에는 김호중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렸지만, 그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준비된 차량에 올라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김호중 출소 현장

김호중 출소 현장
출소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팬들이 모여 김호중을 기다렸다. 팬덤 아리스를 상징하는 보라색 의상을 입은 팬들은 '기다렸어. 이제 행복하자', '아들아! 고생했다! 사랑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또한 차량이 출발하자 "김호중"을 연호하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김호중을 향한 팬들의 굳건한 지지는 출소 전부터 이어졌다. 그의 가석방 소식이 알려진 지난 23일에는 김호중이 음원 사이트 멜론 누적 스트리밍 50억 회를 달성해 골드클럽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음주운전 사건과 수감 이후에도 여전한 팬덤 화력을 입증한 셈이다.
다만 팬덤의 열렬한 지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엇갈렸다. 특히 출소를 축하하는 현수막 문구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반성이 아닌 축하 분위기"라며 비판이 이어졌다.
여전히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김호중은 활동 재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음주운전과 사고 후 도주, 운전자 바꿔치기 등으로 대중의 공분을 산 만큼 신뢰 회복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호중은 출소 후 발목 수술부터 받을 예정이다. 김호중 측 관계자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에 "양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복역 기간 동안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해 증상이 악화됐다"고 설명하며 수술 계획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