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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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협회, 보법이 다르네! 명장 모리야스 전무이사 발탁하나?…대망론 나왔다 "행정가 수업 쌓고 회장까지"

기사입력 2026.06.30 18:14 / 기사수정 2026.06.30 18: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 축구계 보법이 다르다. 2년 전 선수 출신 일본축구협회장이 취임한 것에 이어 선수 출신 인사들이 협회 주요 임원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30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월드컵 이후 거취를 조명하면서 그가 향후 일본축구협회 고위직에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이날(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32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일본은 후반에 브라질의 고공 폭격에 당했다. 후반 11분 카세미루에 헤더 동점 골을 내주며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막판 연장전을 앞두고 일본은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인 50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키면서 일본을 무너뜨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자신의 두 번째 월드컵에 '우승'이라는 목표를 갖고 출정했다. 하지만 대진운이 너무 나빴고 32강에서 일찌감치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나 아쉽게 패하고 도전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 



모리야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거취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조금 더 임기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축구대표팀으로 나는 다음 주요 대회가 아시안컵이라고 믿으며 우리는 대회에서 우승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패배한 아픔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더라도 치유되지 않을 것 같다. 아시아 선두에 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에 아시아팀들이 고전하는 상황에 우리는 항상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아시안컵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모리야스는 "개인적으로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앞서 답변에서 '국가대표팀으로서'라고 언급했지만, 그게 자연스러운 것 같았다"라며 "누가 감독이 될지는 모르지만, 주요 대회가 아시안컵이기 때문에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내 미래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라고 답했다. 

'스포니치'는 "일본축구협회가 모리야스 감독의 뛰어난 기량을 높이 평가했으며 두 차례 8년 임기 동안 세계적 수준의 팀을 구축했다"라면서 "향후 검증에 따라 3기를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협회 내에서는 모리야스가 미래 회장 후보로서 전무직에 진출하는데 강력한 지지가 있다. 본인의 의사를 확인한 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야스는 긴 시간 일본축구협회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해왔다. 2005년 18세 이하(U-18) 대표팀과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맡았다. 2010년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 코치, 2012년부터 6년간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독 시절을 제외하곤 줄곧 협회 소속이었다. 

2018 러시아 대회 때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코치진으로 합류한 모리야스는 대회 이후 니시노의 후임으로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때 모리야스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고 있었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1년 도쿄올림픽 대표팀 감독까지 하고 연령별 대표팀 감독직을 오이와 고에게 물려줬다. 

모리야스가 만약 일본축구협회 전무로 향한다면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행정가의 길을 걷게 된다. 긴 시간 협회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고 선수 출신인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과의 소통이 원활한 점도 모리야스 전무 체제에서 장점이 될 수 있다. 미야모토 회장의 뒤를 이어받아 새 회장으로 취임하는 그림도 가능하다.

이러한 점은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도 비슷하다. 홍 감독은 지난 2014 브라질 참패 대회 직후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2017년 대한축구협회 조직 개편 과정에서 홍 감독이 전무로 부임해 2020년까지 4년간 일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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