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8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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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진, 악역 서사 제대로 살렸다…소름 돋는 연기 차력쇼, 종영 앞두고 존재감 폭발 (신입사원 강회장)

기사입력 2026.06.30 09:09 / 기사수정 2026.06.30 09:09

호두앤유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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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전혜진이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회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악행도 불사하는 강재경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종영을 앞둔 전개에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전혜진은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성그룹 회장 자리에 오른 강재경 역을 맡아 탁월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연기력과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깊은 연기 내공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극 중 강재경은 오직 최성그룹 회장이 되기 위해 자신의 아버지인 강용호(손현주 분) 회장까지도 해치려 했던 인물. 물불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향해 내달릴 만큼 위태롭지만 동시에, 재벌 2세로서 뛰어난 사업 수완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전혜진은 최성 회장이 되기 위해서라면 적당한 악행도 불사하는 강재경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리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상대와 맞붙어 이기려는 강재경의 뼛속 깊이 새겨진 사업가 DNA를 완성도 높은 연기로 풀어내며 캐릭터에 집중하게 했다.

강용호 살해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도 강재경은 결백을 호소하기보다 “나 회장이 진범이란 증거만 찾으면 그때 상황 바로 역전돼!”라며 판세를 뒤집을 방법부터 계산했다. 이어 “조용히 가셨으면 이런 일도 없었어. 끝까지 이기적인 양반!”이라고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에서는 강재경의 냉혹하고 비정한 면모가 강하게 드러났다.

전혜진은 인물들과 일대일로 맞서는 장면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압도적인 기세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극 중 강재성(진구)과 설전을 펼치는 장면에서는 멱살이 잡히고도 오히려 지겹다는 듯 여유 있는 얼굴로 “나 원망할 시간에 상황 파악부터 해”, “아버지 팔 때 이 정도 예상 못 했어?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탈탈 털리는 건 너랑 나야”라며 직언을 쏟아냈다.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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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황준현(이준영)을 제 편으로 끌어들이는 순간에서는 마치 상대를 제압하려는 듯 끝까지 시선을 피하지 않아 도리어 진한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나 너한테 전부 거는 거야, 황준현”이라고 나지막하게 한 마디를 건네는 장면은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였음에도 무게감 있게 화면에 담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전혜진의 탁월한 감정 완급 조절이 더해진 연기는 장례식장 장면에서 돋보였다. 그는 작고 세밀한 표정 변화로 여러 감정에 휩싸인 듯한 얼굴의 강재경을 드러냈다. 그러다가도 조선희(윤유선 분), 강방글(이주명)이 잘못을 캐묻자 돌변해 거칠게 받아치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용호를 죽인 것이냐고 묻는 조선희에게 환멸에 찬 눈빛으로 “아니라면? 믿기는 하고요? 맘대로 해요”라고 대꾸하는 장면은 대사 한마디로 묵직한 한 방을 던지며 그의 연기력을 가늠케 했다.

한편 ‘신입사원 강회장’은 강용호를 죽이려고 했던 범인이 나 회장 일가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큰 충격을 준 데 이어, 죽은 줄 알았던 강용호까지 생존해 있다는 역대급 반전이 몰아친 상황. 예측 불허의 전개 속에서 강재경이 과연 끝까지 회장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神)이라 불리는 굴지의 대기업 최성그룹의 회장 강용호가 사고로 원치 않는 2회차 인생을 살게 되는 리마인드 라이프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로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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