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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이 끝내 무산된 가운데, JTBC가 경기 종료 후 선곡한 엔딩곡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콩고민주공화국은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1로 꺾었다. 이 결과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32강 진출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졌다.
경기 종료 후 JTBC는 승리를 만끽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의 모습을 비추며 권진아의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를 클로징 곡으로 내보냈다. 대표팀의 탈락이 확정된 직후 흘러나온 선곡은 축구 팬들의 아쉬운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온라인에서 빠르게 화제를 모았다.
곡에는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 “널 믿었는데”,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믿었는데” 등 믿음이 무너진 뒤의 허탈함을 담은 구절이 담겨 있다. 대표팀의 32강 경우의 수를 끝까지 지켜보던 팬들의 심정과 겹치면서 “선곡이 너무 절묘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JTBC
특히 중계권 논란이 있던 JTBC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기간 중앙그룹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여파와 맞물려 중계권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해당 선곡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다. 앞서 일본 매체는 FIFA 중계권료 미납 문제를 언급하며 TV 중계가 중단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JTBC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결승전까지 차질 없이 중계될 예정”이라며 중계 중단설을 부인했다.
선곡이 알려진 뒤 권진아의 해당 음원에도 축구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JTBC 축구 엔딩곡 진짜 잘 뽑았다", "최악의 월드컵, 최고의 선곡이었다", "이 노래를 알게 된 게 이번 월드컵의 유일한 수확", "축구 보고 왔는데 노래가 더 슬프다", "콩고전 보고 온 사람", "좋은 노래 하나 알아간다", "올인하고 남은 건 선곡뿐", "2026 월드컵 보고 온 사람 있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남기며 경기 결과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선곡에 공감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29일 새벽(한국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며, 대표팀이 다시 신뢰와 사랑을 받는 팀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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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