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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재회한 공명 "'극한직업' 꼬리표, 전혀 의식 안 했다" (남편들)[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6.06.22 18:50

정민경 기자
배우 공명 / 넷플릭스
배우 공명 /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극한직업' 이후 다시 진선규와 호흡을 맞춘 공명이 작품을 향한 반응과 연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22일 서울 삼청동 모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감독 박규태) 배우 공명이 취재진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 충식(진선규 분)과 현남편 민석(공명)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진선규와 공명은 2019년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이후 다시 재회했다. 전작의 강렬했던 흥행 성적 탓에, 일각에서는 '남편들'이 '극한직업'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극한직업'이라는 영광스러운 꼬리표에 대한 질문에 공명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했다. 진선규 형과 촬영을 하기로 했을 때도 관련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히려 '극한직업'과는 다른 주제기도 하고, 관계성도 달라졌기 때문에 다를 거라고 생각을 했다. 되려 홍보 일정을 돌면서 많은 분들이 '극한직업' 생각을 많이 해주신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진선규와의 재회 호흡에 대해서는 "형과 많이 붙어있다보니 형의 새로움을 많이 발견했다"며 "'극한직업'을 같이 했지만 그때는 저도 어렸고, 이번에 다시 하면서 느꼈던 건 형이 정말 배우로서나 연기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는 걸 새삼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형은 아이디어가 있을 때 항상 먼저 말을 걸어서 '이런 건 이렇게 했으면 좋겠고, 넌 어떻게 하면 좋겠니' 하고 먼저 물어봐주신다. 이런 부분들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진선규 형 같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남편'인 기혼 진선규에게 조언을 듣기도 했냐는 물음에는 "처음부터 형한테 그런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독님 없이 둘이서만 리딩도 많이 했다. 형과 그리 멀리 떨어져 살지 않아서, 같이 만나서 밥도 먹고 많이 물어보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박규태 감독이 이끄는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차분하고 부드러운 현장이었다. 배우와 스태프들도 비슷한 결이어서 현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연기할 떄나 대기할 때 너무 좋았던 현장으로 기억에 남는다"며 "박규태 감독님의 코미디가 부드러움 속에서 톡톡 쏘는 느낌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들' 공개 직후 쏟아진 다양한 반응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공개된 지 며칠 안 됐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반응을 찾아봤다. 코미디 영화다 보니 즐겁게 보신 분들도 있고, 개그 취향에 따라 '이건 별로였다'는 반응들도 있더라. 상처를 받은 반응은 크게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전역 이후로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명의 '열일' 원동력은 무엇일까.

공명은 "일에 대한 소중함을 군대 안에서 많이 느꼈다. 내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한다는 걸 군대 안에서 많이 깨달았고, 그러다보니 전역해서 쉬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있어 "비슷하게 보여도 조금씩 다를 수 있는 캐릭터를 많이 본다. 연기를 했을 때 보시는 분들이 조금씩 다른 부분을 어떻게 느끼실 수 있을까 하는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남편 역할에는 처음 도전했다는 공명은 "극중 민석이 제 나이와 똑같지만 남편이라는 역할이어서, 그 부분이 많이 끌렸던 것 같다. 작품 안에서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익스트림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끌렸다"고 돌아봤다.

이처럼 전역 후 쉼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공명은 익숙함 속에서도 변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캐릭터를 찾으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남편들'을 통해 또 다른 코미디 연기에 도전한 공명은 자신만의 속도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사진=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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