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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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 KIA 서두르나, 15억 외인 1군 콜업 가능성 UP…"DH로 컨디션 찾는 게 더 좋지 않을까"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6.17 18:09 / 기사수정 2026.06.17 18:09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KIA 카스트로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KIA 카스트로가 중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침체된 타선 때문에 고민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조기 콜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9차전에서 2-8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KIA의 득점은 김호령과 김도영의 솔로포가 전부였다. 그만큼 타선은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KIA가 고민하는 카드가 바로 카스트로의 조기 콜업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와 총액 100만 달러(약 15억원)에 계약한 카스트로는 4월 말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 15일부터 실전에 돌입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2사 1,2루 KIA 카스트로가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2사 1,2루 KIA 카스트로가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카스트로는 17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부상 이후 두 번째 실전을 소화했다. 성적은 4타수 1안타였다.

경기 중반까지는 출루하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출루에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카스트로는 8회말 2사 1루에서 장민호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대주자 한준희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KIA 카스트로가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KIA 카스트로가 몸을 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안 그래도 오늘(17일) 카스트로가 치는 걸 중계방송으로 봤다"며 "이전에도 계속 실내에서 빠른 공에 대처하는 훈련, 라이브 배팅은 소화하고 있었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였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대기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이 감독은 "아까도 145km/h 정도 되는 공을 보고 콘택트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내일(18일) 한 경기를 더 보고 움직일지 고민하고 있다"며 "1군에 와서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컨디션을 찾아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무리 2군에서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고 올라온다고 해도 여기(1군)에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는 모르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령탑은 조만간 카스트로를 1군에 콜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여기에 와서 잘 못 치더라도 1군 투수들의 공에 대처하며 커버해 나가는 게 앞으로 봤을 때 확률이 더 높지 않을까 싶다. 며칠 내로는 (카스트로를) 불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KIA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KIA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부상에서 회복한 투수 전상현도 1군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상현은 17일 NC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이 감독은 "(전)상현이는 (복귀 시점을) 주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내일 하루 쉬고 모레(19일) 던진 뒤 주말쯤 합류할 계획"이라며 "원래 연투도 한번 해보려고 했는데, 상현이 같은 투수들은 굳이 연투를 해볼 필요가 없다. 모레 한 번 더 던지고 난 뒤 (콜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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