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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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이 많이 의지" 수원 고릴라, 5kg 감량+염색 머리 파격 변신 왜?…62일 만에 감격 복귀전→"혼자 세 번째 시즌 느낌"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6.06.16 19:45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KT 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햄스트링 장기 재활을 마치고 62일 만에 1군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안현민은 지난 4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후 약 2개월간 재활을 거쳐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안현민은 16일 경기에서 곧바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안현민은 "복귀전을 앞둔 느낌은 잘 모르겠다.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일단 나가면 떨릴 것 같다"며 "한 시즌이 끝나고 다시 시작하는 것과 거의 같은 기간이라 비시즌을 치르고 스프링캠프하는 느낌을 받을 듯싶다. 그러다 보니 혼자 세 번째 시즌을 치르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외형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염색 파마 머리로 바꾼 헤어 스타일과 더 가벼워진 체형 변화에 대해 안현민은 "헤어 스타일은 그냥 뭘 할까 하다가 하게 된 거고 별다른 의미는 없다. 체중 감량은 다치고 나서 다이어트를 하려고 생각했고, 생각하는 것만큼 빠진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안현민이 감량한 체중은 5kg 정도였다.

다이어트가 부상 예방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안현민은 "부상이라는 건 예방은 할 수 있을지언정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재발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다이어트가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들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내년이 되고 몸이 더 안정화되면 더 빠른 선수, 더 힘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다친 걸 기회로 삼아서 원래는 비시즌에 준비해야 할 걸 좀 더 앞당겨서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남은 시즌을 더 잘 치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래 계획보다 복귀가 늦어진 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안현민은 "사실 더 빠르게 복귀하고 싶었고 계획을 짤 때도 더 빠른 복귀를 원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부상 정도가 좀 더 컸던 느낌이다. 회복도 생각보다 더뎠다. 그런 안 좋은 면들이 합쳐져서 늦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햄스트링 상태에 대해서는 "통증은 느끼지 않지만, 딱 그 정도인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재활 기간 친구이자 지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동료였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도 밝혔다. 안현민은 "김도영 선수한테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지난해 본인이 햄스트링으로 좋지 않았던 시즌에 대해 경험담을 들려주기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런 부분을 떠올려서 어떻게 하는 게 더 좋다고 조언도 해줘서 많이 의지가 됐다"고 고갤 끄덕였다. 재활 기간 김도영의 경기도 많이 챙겨봤다고 한다. 그는 "도영이가 지금 정상적인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늦게 다친 입장으로서는 그나마 다행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이번 햄스트링 부상이 향후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안현민의 시선이다. 

안현민은 "언젠가는 부상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시즌 후반 가을야구 때가 아니라 비교적 일찍 다쳐서 다시 몸을 세팅하고 들어갈 수 있었던 게 차라리 다행"이라며 "그동안 큰 부상 없이 야구를 해왔던 터라 부상 선수들을 보면서도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 여겼는데 이번 공백 기간을 통해 몸 관리와 운동 방법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할 수 있었고 기존에 잘못된 방식들을 되짚어 볼 수 있었던 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안현민은 "긴 재활이 길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우리 KT 구단 단장님과 프런트, 트레이닝 파트의 세심한 지원 덕분에 잘 버텨낼 수 있었다"며 구단에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잠실, 김근한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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