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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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어서 와, '월드컵 이강인' 처음이지?…LEE 어떤 활약 펼칠까? 탈압박+전진 패스→A조 최대 빅매치 키플레이어 [과달라하라 현장]

기사입력 2026.06.15 15:23 / 기사수정 2026.06.15 15:23



(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쇼케이스는 이제부터가 진짜다.

체코전에서 한국 공격의 중심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강인이 이번에는 개최국 멕시코전서 진정한 시험대에 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1골 1도움을 올린 황인범, 역전 결승골 주인공 오현규가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이날 경기 전체 흐름을 만들어낸 건 이강인이었다.



오른쪽 측면 자원으로 출전했지만 중앙으로 이동 후 공을 받아 뿌려주고, 중원에서는 황인범, 백승호와 함께 공격 전개에 깊숙이 관여했다.

전반 45분 동안 강력한 슈팅과 원활한 경기 조율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강인은 0-1로 뒤지던 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을 돕기도 했다.

공격적인 재능 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능력도 십분 발휘했다. 경합과 수비 가담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대 축구에서 2선 자원에게 요구되는 창의성, 압박, 활동량을 모두 갖춘 선수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현재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다. 팀은 이강인을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는 이강인을 외면하는 일이 잦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월드컵은 이강인에게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는 최적의 쇼케이스다.

다음 상대는 멕시코다. 체코전보다 훨씬 더 까다롭다. 개최국인데다가 과달라하라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나선다.

한국은 경기력뿐 아니라 분위기, 압박감, 고지대 환경까지 이겨내야 한다. 이강인에게도 진짜 시험대다.

멕시코는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 체코보다 뛰어난 기술로 상대를 몰아붙일 수 있는 팀이다. 체코전처럼 여유롭게 공을 잡을 시간이 많지 않을 수 있다. 공격하는 시간보다 수비하는 시간이 훨씬 더 길 수도 있다.

물론 멕시코 입장에서도 이강인이 무섭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9월 평가전을 통해 멕시코가 이강인 위력을 파악하긴 했지만 이번 대회 첫 경기 들어 그의 경기력은 더욱 올라간 상태다.



이강인이 상대 압박을 벗겨내고 손흥민, 오현규, 황인범에게 전진 패스를 공급할 수 있느냐가 한국의 승리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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