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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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 벗어난 SSG, 5강 포기 안 했다…"기회는 무조건 온다"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6.13 18:00 / 기사수정 2026.06.13 18:00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5강권 도약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의 복귀와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의 합류를 바탕으로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숭용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7차전에 앞서 "전날은 우리가 지난해 한창 좋을 때 느낌으로 이겼다. 불펜투수들도 잘 던져줬고, 팀에 뭔가 더 힘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분명 우리 팀한테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SSG는 지난 9~11일 잠실에서 선두 LG 트윈스에 스윕을 헌납, 3연패에 빠졌다. 무거운 분위기 속에 대구로 이동, 삼성과 치른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숭용 감독은 지난 12일 3연패를 끊기 위해 일찌감치 총력전을 예고헀다. 선발투수 타게다 쇼타를 3-3으로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과감하게 교체, 이로운을 투입했다.




이로운은 박승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삼성의 공격 흐름을 끊어놨다. 2사 후 르윈 디아즈에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곧바로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SSG는 6회초 곧바로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4-3 리드를 잡았다. 7회초에는 정준재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점수 차를 벌렸고, 불펜 필승조가 삼성 타선을 9회까지 실점 없이 묶어내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숭용 감독은 "타케다는 전날 피칭이 좋았다. 5회초 타게다를 교체한 뒤 따로 불러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평상시였다면 5회까지 맡겼겠지만, 전날은 우리가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였다"며 "전날 불펜들이 리드를 지켜내고 이기면 팀에 조금 더 자신감이 붙을 거라고 봤다. 그래서 이로운을 빠르게 올렸고, 잘 막아주면서 팀이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해치가 팀에 합류해 오는 14일 첫 등판에 나선다. 앞으로 베니지아노와 타케다가 조금 더 견고함을 갖추고, 신인 김민준이 1군에 돌아오면 선발진은 조금 더 안정될 거다. 불펜도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에게 무조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는 올 거다"라고 강조했다.

SSG는 2026시즌 개막 후 27승35패1무, 승률 0.435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달 초 13연패를 겪은 여파 속에 일단 순위 경쟁에서는 밀려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은 4위 한화 이글스,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가 5.5경기로 크지 않은 만큼 가을야구 진출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숭용 감독은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얼마만큼 치고 올라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대한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 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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