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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김성훈 감독이 '골드랜드' 속 1톤 금괴 운반 장면을 둘러싼 개연성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김성훈 감독은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김희주(박보영 분)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생존 스릴러다.
공개 이후 작품을 향한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극 중 등장한 1톤 규모 금괴 운반 과정에 대해 개연성과 관련,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1톤을 옮기는 부분은 실제 자문을 받은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트에 싣고 밀어서 이동하는 건 실제로 가능하다고 들었다"며 "보시면 알겠지만 작품 안에서 금괴를 번쩍 들어 옮기는 장면은 하나도 없다. 계속 미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이도 다 맞춰놨다. 카트에서 컨베이어 벨트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연출적 허용이 있었던 부분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 감독은 "개연성 측면에서 따지면 컨베이어 벨트가 조금 더 넓고 두꺼워야 한다"며 "하지만 세트 환경상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금괴를 실은 차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톤을 싣고 싼타페(차)가 갈 수 있느냐는 질문도 있는데, 실제로 가능은 하다. 다만 차가 조금 기울기는 할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극 중 희주가 금괴를 조금씩 현금화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김 감독은 “과정적으로 틀린 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의심을 조금 덜 사는 부분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며 일부 드라마적 허용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지역을 더 넓게 설정할 수도 있었지만, 한정된 공간 안에서 ‘골드랜드’라는 세계를 만드는 게 중요했다. 희주가 가장 떠나고 싶어 했던 곳으로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는 구조가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희주가 갖고 싶은 게 생기면서, 가장 떠나고 싶었던 땅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핵심이었다”며 “제목의 ‘랜드’는 금이 나는 땅이라는 의미보다, 희주가 다시 돌아오게 되는 공간의 의미가 컸다”고 덧붙였다.
사진=디즈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