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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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피겨 4대륙 男싱글 15위…패트릭 챈 우승

기사입력 2012.02.11 15:00 / 기사수정 2012.02.11 15: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싱글의 간판' 김민석(19, 고려대)이 최종 15위로 4대륙선수권을 마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5위에 오른 감강찬(17, 휘문중)은 17위에 올랐다.

김민석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 월드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6.33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52.22점, 감점(Deduction) -1점을 받았다.

총점 107.75점을 획득한 김민석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9.39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57.14점을 받았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점수인 168.59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대회에만 4번째 출전한 김민석은 지난 2010년 전북 전주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14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태양의 서커스 중 트라이앵글 탱고'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민석은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초반 요소를 무난하게 수행했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체력이 저하되는 듯 실수를 범했다. 김민석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에서 세운 프리스케이팅 최고 점수인 114.92점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선전하며 순위(쇼트프로그램 21위)를 끌어올렸다.

'남자 싱글 기대주' 감강찬은 프리스케이팅 점수 101.9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2.12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54.07점을 획득해 17위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새로운 피겨 황제' 패트릭 챈(22, 캐나다)은 최종합계 273.94점을 받으며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꿈의 콤비네이션 점프'인 쿼드 토룹 + 트리플 토룹를 성공시킨 챈은 단독 쿼드 토룹과 트리플 악셀 등을 모두 성공시키며 3년 만에 4대륙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챈은 지난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동안 불참을 선언했다.

챈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자신이 출전하는 대부분의 대회를 휩쓸고 있다. 특히, 4대륙 우승을 차지하며 여덟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2위는 244.33점을 받은 다카하시 다이스케(26, 일본)가 차지했다. 223.23점을 받은 로스 마이너(미국)는 그 뒤를 이었다.



[사진 = 김민석, 패트릭 챈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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