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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곽민정-김민석, 4대륙선수권 출전

기사입력 2012.02.09 08:05 / 기사수정 2012.02.09 08: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곽민정(18, 수리고)과 김민석(19, 고려대)을 비롯한 국내 6명의 스케이터들이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곽민정은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 월드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1~2012 피겨 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지난 6일 대회 장소인 미국 콜로라도 주로 출국했다.

곽민정은 4대륙선수권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0년 1월 전북 전주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에 출전한 곽민정은 154.71점의 점수를 받으며 6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0~2011 4대륙선수권에서는 8위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허리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곽민정은 올 초에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서 6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11월에 열린 전국랭킹전과 전국종합선수권(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던 곽민정은 국가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 올 시즌 만족할만한 연기를 펼치지 못했던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부활을 꿈꾸고 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들 중, 곽민정 외에 서채연(16, 오륜중)과 윤예지(17, 과천고)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노비스(13세 이하) 시절, 피겨 유망주로 주목을 받은 서채연은 한동안 부상으로 고전했다.

서채연은 올 시즌 코리아챔피언십 여자 싱글 시니어부에 출전해 8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에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컵'에 출전해 5위에 오르면서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 점수를 통과했다. 서채연과 윤예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국제무대 감각을 익히고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남자 싱글의 간판'인 김민석은 4대륙선수권에 3번 출전했다. 2009~2010 시즌에는 14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15위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올 시즌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랐다.

후배인 김진서(16, 오륜중)와 이준형(16, 도장중)에 1,2위 자리를 내줬지만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은 물론,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앞세워 세계 무대에 도전한다.



남자 싱글은 김민석 외에 감강찬(17)과 김환진(16, 동북고)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싱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아사다 마오(22, 일본)다. 4대륙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북미, 남미, 오세아니아 등 4대륙 국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올 시즌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카롤리나 코스트너(24, 이탈리아)와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6, 러시아)등 유럽의 강자들이 출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4대륙선수권은 일본과 북미의 경쟁이 예상된다.

아사다는 지난 2009~2010시즌에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2010년 1월 전주 4대륙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 아사다는 지난 시즌 4대륙선수권에서는 안도 미키(24, 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사다 마오의 우승을 위협할 스케이터로 애쉴리 와그너(20, 미국)가 손꼽히고 있다. 올 시즌 전미선수권 우승자인 와그너는 지난달 30일에 막을 내린 전미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알리사 시즈니(24, 미국)를 제치고 미국 챔피언에 등극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새로운 피겨 황제' 패트릭 챈(22, 캐나다)이 지난 200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1일 열린다.

[사진 = 곽민정, 김민석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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