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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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딸' 최준희, ♥11살 연상 예비 신랑 향한 고백…"내 옆에 남아줬던 첫 사람" [전문]

기사입력 2026.05.14 22:35 / 기사수정 2026.05.14 22:35

장주원 기자
사진= 최준희 SNS
사진= 최준희 SNS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예비 신랑을 소개하며 결혼을 앞둔 심정을 고백했다.

14일 최준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을 이틀 앞두고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최준희는 "스무 살의 나는 처음 마셔보는 술에 취해 세상이 어른 같다고 들떠 있었고 서른한 살의 그는 내가 아직 읽지 못한 계절들을 먼저 지나오고 있었다"라며 예비 신랑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최준희는 "11살의 시간 차이는 생각보다 많은 장면들을 갈라놓고 있었지만, 겨울을 오래 견딘 사람 특유의 눈빛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법을 너무 일찍 배워 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쩌면 비슷했는지도 모르겠다"라며 11살의 나이 차이임에도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던 예비 신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최준희 SNS
사진= 최준희 SNS


이어 최준희는 "아직도 사람들은 오빠에게 '왜 하필 그 사람이냐'고 묻는다. 그러면 그는 '오래 아파 본 사람이라서' 라고 대답해 준다. 오빠는 내 손을 잡고는 '멀 수도 있고 끝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오빠가 업고 뛸 테니 같이 출발하자'라고 말해 준 고마운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글을 마무리하며 최준희는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는 나를 스쳐 지나가고, 누군가는 나를 흔들어 놓고 떠나가는데 그 사람은 처음으로 내 옆에 남아 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 이 사람 평생 묶어 두기로. 우리는 결혼을 합니다"라며 16일 결혼 소식을 밝혔다.

사진= 최준희 SNS
사진= 최준희 SNS


장문의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최준희와 예비 신랑의 웨딩 화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애정이 담긴 채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서로의 눈빛에 사랑이 보인다", "두 사람의 마음이 너무 예쁘다"며 응원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2003년생인 최준희는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11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린다.

이하 최준희 글 전문.

스무 살의 나는 처음 마셔보는 술에 취해
세상이 어른 같다고 들떠 있었고

서른한 살의 그는
내가 아직 읽지 못한 계절들을 먼저 지나오고 있었다

11살의 시간 차이는
생각보다 많은 장면들을 갈라놓고 있었지만
겨울을 오래 견딘 사람 특유의 눈빛과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는 법을 너무 일찍 배워버린 사람의 마음이
어쩌면 비슷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오빠에게 아직도 묻는다
왜 하필 그 사람이냐고

그러면 그는
오래 아파본 사람이라서 라고 대답해준다

외로운 시간을 지나와서
함부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
고통이 사람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드는지 아는 사람
그래서 하루를 살아내는 일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
사랑한단다

오빠는 내 손을 잡고는
멀 수도 있고 끝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오빠가 업고 뛸테니 같이 출발하자
라고 말해준 고마운 사람이었다

살아가다 보면
누군가는 나를 스쳐 지나가고
누군가는 나를 흔들어 놓고 떠나가는데

그 사람은 처음으로
내 옆에 남아주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 이 사람 평생 묶어두기로
우리는 결혼을 합니다

사진= 최준희 SNS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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