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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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앤드루스, 텍사스에서 3년 더 뛴다

기사입력 2012.02.08 16:19 / 기사수정 2012.02.08 16: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날쌘돌이 유격수' 앤드루스가 텍사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

ESPN.COM에 따르면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와 연봉조정 청문회를 피해 3년 계약에 합의했다. 금액은 1400~1500만 달러(한화 약 156억~167억원) 선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9년 텍사스에서 빅리그 첫 발을 내디딘 앤드루스는 3년 동안 443경기에 출장 타율 2할 7푼 1리 11홈런 135타점 102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바탕으로 텍사스의 1번타자 자리를 꿰차며 주전 유격수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에는 150경기에 출장 타율 2할 7푼 9리 5홈런 60타점 37도루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앤드루스는 2007년 7월 마크 텍세이라(현 뉴욕 양키스)의 트레이드 때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09시즌 텍사스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기 전까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뛴 경험이 없었다. 하지만 기존 유격수였던 마이클 영이 3루수로 위치를 옮기면서 앤드러스의 자리가 생겼고 그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텍사스는 앤드루스와 3년 계약에 성공하면서 1번 타자와 유격수 포지션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내년 시즌 텍사스가 2년 연속 실패했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엘비스 앤드루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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