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말 3연전을 스윕승으로 장식하며 5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며 팀 4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시즌 성적은 12승17패1무(0.414).
이로써 롯데는 지난해 7월 25~27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 이후 278일 만에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SSG전 스윕승은 2023년 6월 15~17일(사직) 이후 1049일 만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진욱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현도훈, 정철원, 최준용도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는 빅터 레이예스가 8회초에 극적인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3출루 활약을 펼친 윤동희(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멀티히트를 달성한 전민재(4타수 2안타 1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롯데는 3회초까지 SSG 선발 백승건을 상대로 단 1점도 뽑지 못하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0-2로 끌려가던 4회초에 1점을 만회했다. 윤동희의 2루타, 레이예스의 우익수 뜬공 이후 1사 3루에서 노진혁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롯데는 5회초부터 7회초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8회초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민재의 안타, 윤동희의 볼넷을 묶어 2사 1, 2루 기회를 마련했고, 레이예스가 김민의 4구 140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역전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롯데는 9회초에 1점을 더 보탰다. 선두타자 손성빈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고, 1루수의 송구 실책 때 2루로 진루했다. 박승욱의 1루수 땅볼 이후 1사 3루에서 대타 전준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 팀의 격차는 3점 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김진욱, 현도훈, 정철원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준용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수단 전원이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선수단 수고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휴일에 홈팀 못지않은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롯데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치른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