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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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0점' 페네르바체, 챔스 16강 1차전 승리

기사입력 2012.02.02 03:11 / 기사수정 2012.02.02 13:2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24, 터키 페네르바체)이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2일(이하 한국시각) 체코 스포츠센트럼프로스테호프서 열린 2012 CEV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57점을 합작한 김연경과 클라우디아 파비아나, 에다 에르뎀의 활약에 힘입어 체코의 VK 모드란스카(이하 모드란스카)에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7,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 23-23에서 서브리시브 범실 2개가 이어지며 모드란스카에 1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를 접전 끝에 25-23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페네르바체는 1, 2세트 내내 리베로인 머브 달베르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바람에 고전했다. 머브는 이날 38%의 리시브 성공률로 리베로의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3세트부터 페네르바체는 저력을 발휘했다. 김연경의 공격과 파비아나의 블로킹이 살아나자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파비아나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따낸 페네르바체는 이어지는 4세트서 초반부터 앞서나간 끝에 25-16으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김연경은 레프트 포지션으로 선발 출장, 블로킹 1개 포함 팀내 최다득점인 20득점 공격성공률 49%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리시브점유율은 59%, 성공률은 47%로 팀내에서 가장 높았다. 파비아나는 무려 블로킹 8개 포함 19득점 공격성공률 65%, 센터 에다는 18득점 공격성공률 55%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파비아나와 에다는 팀 블로킹 15개 중 12개를 합작해냈다.

모드란스카는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외국인선수 산야 포포비치가 25득점 공격성공률 55%, 아나 벨리키가 15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블로킹 갯수에서 페네르바체에 6-15로 크게 뒤진데다 3, 4세트서 급격히 무너지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한편 페네르바체와 모드란스카의 16강 2차전은 오는 9일 페네르바체의 홈구장인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펠렉발리볼살롱에서 열린다.

[사진=김연경 ⓒ CEV 홈페이지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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