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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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이대로 영영 사라지나" 완벽투 펼치다 뼈아픈 십자인대 부상→토론토, 세베리노 긴급 트레이드 추진…복귀해도 경쟁 불가피

기사입력 2026.04.02 17:52 / 기사수정 2026.04.02 17:5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진 붕괴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부상으로 이탈한 코디 폰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현실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구체적으로 언급되며 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애슬레틱스의 우완 루이스 세베리노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 뉴스'는 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론토는 폰세의 장기 이탈 가능성 속에서 선발 보강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애슬레틱스의 세베리노가 가장 현실적인 트레이드 타깃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세베리노는 현재 애슬레틱스 선발 로테이션에서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자원으로, 단기적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체는 "토론토가 당장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즉시전력감 선발 투수가 필요하며, 세베리노는 그 조건에 부합하는 투수"라고 짚었다.

세베리노는 메이저리그 통산 70승 이상을 기록한 경험 많은 자원으로, 통산 3점대 평균자책점, 1000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검증된 선발 요원이다.

특히 지난 2024시즌에는 뉴욕 메츠에서 182이닝을 소화하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1, 161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입증했고,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기도 했다.



계약 구조도 변수다. 세베리노는 장기 계약이 아닌 비교적 유연한 조건을 갖고 있어, 리빌딩 단계에 있는 애슬레틱스가 트레이드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세베리노의 현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올 시즌을 끝으로 옵트 아웃을 할 수도 있는 조건이다.

매체는 "애슬레틱스는 미래 자산 확보를 위해 베테랑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팀"이라며 거래 성사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번 시나리오의 출발점은 폰세의 부상이다. 폰세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올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를 가졌지만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당시 3회 1사 2루 상황에서 투수와 1루수 사이로 흘러간 땅볼 타구를 잡아내기 위해 달려간 폰세는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타구를 따라가던 도중 중심을 잃고 그대로 주저앉은 폰세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트레이너들이 급히 그라운드로 들어왔고, 그는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한 채 카트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이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이었기에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특히 폰세는 이날 부상 전까지 로키스 타선을 압도하며 29번의 스윙 중 15차례 헛스윙을 유도하는 등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플레이에서 모든 흐름이 끊기며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후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ACL) 염좌 진단을 받으며 장기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수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시즌 상당 부분을 놓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스포팅 뉴스'는 "토론토는 이미 셰인 비버, 트레이 예시비지 등을 부상으로 잃어 선발진 뎁스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인데, 추가 부상까지 발생했다"며 "외부 수혈 없이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맥락에서 세베리노와 같은 즉시 투입 가능한 선발 자원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떠오른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체는 "이번 트레이드는 단순한 보강이 아니라 시즌 초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결정이 될 것"이라며 "토론토가 빠르게 움직일 경우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도 전력 보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핵심은 타이밍이다. 폰세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토론토가 얼마나 빠르게 결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시즌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스포팅 뉴스 역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기다리는 것보다 움직이는 것이 더 큰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결국 변수는 단순한 '공백 메우기'를 넘어선다. 폰세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더라도 그 사이 팀이 새로운 선발 자원을 확보해 로테이션이 재편될 경우 입지는 이전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트레이드를 통해 즉시전력감 투수가 자리를 잡게 된다면 폰세는 복귀 이후에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한 번의 부상이 단순한 이탈이 아닌 '입지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변수는 폰세의 개인 커리어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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