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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LG 출발이 왜 이래...5:3→5:5→5:6 역전패→개막 2연패 '불안한 스타트', LG→KT 이적생 김현수 결승타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6.03.29 17:29 / 기사수정 2026.03.29 17:29



(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LG가 개막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LG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5-6으로 패배했다. 

앞서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는 KT가 11-7로 승리했다.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개막전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1회부터 6점을 올렸고, 이후로도 필요한 득점을 올려주며 흐름을 꾸준히 KT의 분위기로 끌고 갔다.

반면 LG는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1이닝 6실점을 기록한 후 허리 불편감을 느껴 강제로 불펜데이로 가야 했다. 타선은 7회와 8회 상대 승리조를 상대로 4점을 올리며 추격했다. 하지만 결국 초반 내준 기세를 되찾아올 수 없었고, 더 이상의 추격 없이 패배했다. 



29일 역시 KT가 1회부터 안현민과 장성우의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올려 기선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LG는 3회 공격에서 오스틴 딘의 1타점 2루타와 문성주,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올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4회에는 KT 손동현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박동원의 밀어내기 볼넷과 문성주의 적시타로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T는 6회 허경민의 동점 투런포가 나오면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동갑내기 김상수와 허경민이 각각 3안타씩을 터트리며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선발 소형준이 이닝 만에 내려갔으나, 3번째 투수 김민수가 2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전날 부진했던 한승혁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LG는 임찬규가 5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텨줬으나, 믿었던 김진성과 유영찬이 실점하면서 경기를 다시 뒤집혔다. 타선에서는 6번 문성주가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이 스타팅으로 나왔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올랐다. 지명타자에 이정훈 대신 장성우가, 2루수에 류현인 대신 김상수가 들어간 점이 달라졌다.

전날과 똑같이 KT는 1회 많은 점수를 올렸다.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최원준이 도루 실패로 아웃됐지만, 김현수가 볼넷으로 나가며 다시 주자가 생겼다. 



KT는 여기서 안현민이 좌익수 옆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힐리어드가 삼진아웃된 후에는 장성우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기록, 안현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KT는 김상수와 허경민까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면서 1회 3-0의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다. 

LG 역시 1회말 공격에서 홍창기가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신민재가 병살타로 아웃됐고, 이후 오스틴과 문보경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 역시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다. 2회에도 2사 후 구본혁이 안타를 때렸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3회 LG는 마침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첫 타자 홍창기가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고, 이때 중견수 최원준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2루까지 향했다. 



신민재의 투수 땅볼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오스틴이 우익수 옆 2루타를 만들면서 LG는 첫 득점을 올렸다. 문보경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후에도 박동원의 볼넷에 이어 문성주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지환까지 1타점 2루타를 기록, LG는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다음 이닝에서 LG는 경기를 뒤집었다. 3회까지 83구를 던진 소형준이 내려가고 KT가 손동현을 올린 가운데, 첫 타자 박해민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2루까지 진루했다. 홍창기의 땅볼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신민재가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다. 

하지만 손동현은 오스틴과 문보경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박동원에게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 LG는 이틀 동안 처음 리드를 잡았다. KT가 급히 투수를 김민수를 교체했으나, 문성주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LG는 5-3으로 달아났다. 



6회, LG도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승리조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다. 힐리어드가 선두타자 볼넷으로 나갔으나, 장성우가 병살타를 기록해 2아웃이 됐다. 

하지만 김상수가 좌익수 앞 안타로 불씨를 다시 살렸고, 허경민이 김진성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5-5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동점을 만든 KT는 8회 다시 경기를 뒤집을 찬스를 만들었다. 2사 후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상수의 중견수 옆 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투수를 유영찬으로 교체했지만, 허경민 타석에서 폭투가 나올 뻔하는 등 불안한 피칭으로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KT는 2사 만루에서 전날 멀티히트를 터트린 류현인을 대타로 투입했다. 유영찬은 류현인의 머리 뒤로 공을 날리는 등 위험한 투구가 이어졌으나, 결국 삼진을 잡아내 고비를 넘겼다. 

이후 KT는 9회 들어 또다시 리드를 잡을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이정훈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원준까지 안타를 터트리며 무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현수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스타트가 늦었던 1루 주자 최원준은 2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 대주자 권동진이 홈을 밟으면서 KT는 6-5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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