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3-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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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상도 못차리는데 상 치렀다" 모친상 심경

기사입력 2026.03.21 16:12 / 기사수정 2026.03.21 16:12

신기루
신기루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모친상 심경을 밝혔다.

신기루는 21일 자신의 계정에 "하루아침에 엄마 없는 아이가 된 현정이, 어릴 때 병원에서 주사 맞기 싫다고 떼쓰면 주사 잘 맞고 오면 준다고 내가 좋아하던 바나나 우유랑 과자 손에 쥐고 나 기다리고 있던 엄마, 바나나 우유 손에 꼭 쥐고 엄마 화장 기다리는 어른 현정이"라며 장문을 올렸다.

그는 "엄마가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라서 하고 싶은 말도 못 하고, 엄마가 나한테 하고 싶었던 말도 못 들었다"며 "마음으로 늘 전할 테니 잘 들어달라"고 먹먹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엄마의 지인 모두가 엄마가 나를 자랑으로 여겼다고 하셔서 조금은 안심이 됐다"며 "상도 못 차리는 내가 상을 치렀다. 너무 많은 분들이 마음을 전해주셨고, 많은 분이 찾아와 함께 슬퍼해주고 안아줬다. 나는 사람들에게 한 게 없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분한 위로를 받았다. 절대 잊지 않고 꼭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마지막 길을 배웅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한 신기루는 "이 정신에 뷰티 관심 있어서 잰 건 아니고 마침 체중계가 있어서 올라가 봤는데 최소 5kg 빠졌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1.5kg 빠져서 루리둥절하다"며 "걱정해 주시는 분들, 최대한 섭취 처리는 차질 없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애써 유쾌하게 인사를 남겼다.

한편, 신기루의 모친 임영미 씨는 지난 17일 저녁 6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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