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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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유망주 양정원, 스포티즌과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12.01.19 18:3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기대주' 양정원(15)이 스포츠마케팅 기업 스포티즌(공동대표 심찬구, 민국홍)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양정원은 테니스에 입문한지 2년 만에 2007년 김천 소년 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2008년 미국 IMG 애버트 테니스 아카데미에 유학을 간양정원은 세계적인 코치진으로부터 기본기를 받았다.

양정원은 자신보다 2~3살 위의 선수들 보다 높은 체력 테스트 점수를 받았다. 빠른 발이 돋보이는 그는 유학 기간 동안 미국 주니어 테니스 대회에서 20여 차례 우승하여 실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양정원의 출신지인 김포시(시장 유영록)와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포티즌 김평기 부사장은 "여자 테니스의 세계적 트렌드는 단연 스피드이다. 양정원의 최대 강점인 빠른 발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기기 위한 플레이 보다는 창조적인 플레이에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폭발적인 잠재력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의 JTCC(Junior Tennis Champions Center)에 적을 두고 있는 양정원은 지난 13일 콜롬비아로 출국했다. 당분간 콜롬비아 보고타 국제학교에서 함께 해온 코치인 카를로스 카르도나(Carlos Cardona)의 지도아래 콜롬비아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게 된다. 양정원은 향후 남미와 미주의 주니어 테니스 투어에 참가하며 실전 경험을 쌓은 뒤 18세가 되는 2015년부터 WTA(국제테니스연맹)의 국제 투어 대회에 본격 참가할 예정이다.

양정원은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이다. 트로피를 높이 들고 기뻐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는 장면을 그리며 연습하고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양정원은 스포티즌과 2016년까지 5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동안 스폰서십 계약을 비롯하여 대회 참가 및 초청 업무 관리, 미디어 관리 등 모든 업무를 스포티즌에 위임했다.



[사진 = 양정원 (C) 스포티즌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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