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1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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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STOP', 박나래는 'GO'…디즈니+ 리스크 관리 온도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2.10 19:20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김수현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김수현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디즈니+가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의 출연작 공개 여부를 두고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리면서, 콘텐츠 공개를 판단하는 기준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디즈니+는 오리지널 예능 ‘운명전쟁49’를 오는 11일 공개한다고 밝히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함께 공개했다. ‘운명전쟁49’는 사주, 타로, 관상 등 다양한 분야의 49인 운명술사들이 미션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시험하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전현무·박나래·박하선·신동·강지영이 출연한다.

특히 박나래는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였던 만큼, 출연진 명단에 포함된 사실만으로도 적잖은 이목을 끌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공개가 확정된 콘텐츠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이와 관련해 ‘운명전쟁49’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출연자들이 참여하는 서바이벌 예능 특성상 박나래 씨는 여러 패널 중 한 명”이라며 “편집과 관련해서도 별도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박나래 측 역시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운명전쟁49’는 오래전에 촬영과 제작이 모두 완료된 프로그램으로, 공개 일정에 맞춰 오픈되는 것일 뿐”이라며 “박나래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도 아니어서 제작진으로부터 별도의 일정 공유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사에서는 복귀로 표현되고 있으나,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엑스포츠뉴스DB. 박나래


반면, 배우 김수현의 경우는 전혀 다른 결정을 맞았다. 지난해 3월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의 폭로로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휩싸였다. 유족들은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약 6년간 교제했으며, 음주운전 사고 이후 소속사로부터 7억 원 상당의 위약금을 요구받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의 소속사는 즉각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으나, 이후 스킨십 사진과 메시지 등이 공개되며 논란은 확산됐다. 김수현 측은 “성인 시절 1년간 교제했을 뿐”이라며 재차 해명했지만, 여론 악화는 피할 수 없었다. 결국 김수현은 출연 중이던 MBC 예능에서 편집됐고, 다수의 광고에서도 하차했다.

특히 김수현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는 논란의 직격탄을 맞았다. ‘넉오프’는 김수현이 의혹이 제기되기 전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으로, 시즌1 공개를 앞두고 시즌2 촬영까지 진행된 기대작이었다. 그러나 디즈니+는 고심 끝에 “공개 계획을 보류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결정은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열린 ‘디즈니+ 오픈하우스’ 행사에서도 공개 여부에 대한 변화는 없었다.

디즈니+
디즈니+


두 사람 모두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출연 비중과 작품 성격, 논란의 파장 등을 고려해 디즈니+가 서로 다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박나래의 경우 패널 중 한 명이라는 점이 강조됐음에도, 논란이 불거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공개가 확정됐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공개 여부를 가른 구체적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도 이어진다. 촬영을 마친 콘텐츠라는 공통점이 있음에도 한쪽은 공개를 진행하는 반면, 다른 한쪽은 장기 보류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의 상반된 대응을 두고 논란 연예인의 출연작 공개 기준을 둘러싸고 다양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디즈니+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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