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하차' 이이경, 하하·주우재 "보고싶다"고 했는데…유재석은 '언급 無'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이이경이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놀면 뭐하니?' 출연진 하하, 주우재는 언급했지만 유재석에 대한 언급은 없어 이목이 집중된다. 

이이경은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AAA 2025')에서 베스트 초이스 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이이경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실 축제에서는 안 어울릴 수 있는 말인데, 자신감을 내서 말해보자면, 최근에 저에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을 맞는 느낌이었다"고 최근 불거진 사생활 루머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용의자가 저희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보내고 있다. 무조건 잡는다"고 선언한 뒤 "'SNL' 보고 있나. 저 이제 목요일 쉰다"며 "그리고 하하 형, 우재 형 보고 싶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고정 출연 중이던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함에 따라 녹화일인 목요일과 출연진인 하하, 주우재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중심 진행자이자 얼굴인 유재석에 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재석을 제외한 발언의 의도나 뒷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3년 간 출연했던 '놀면 뭐하니?'와 의견 충돌로 갈등을 빚었다. 



앞서 불거진 사생활 루머로 인해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당초 프로그램 측은 이이경의 스케줄 일정으로 인한 '자진 하차'라고 밝혔으나, 이이경은 개인 SNS를 통해 하차 권유를 받았고, 이로 인해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같은 폭로로 인해 '놀면 뭐하니?' 측은 결국 공식입장을 내고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이 매체를 통해 파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주 웃음을 줘야하는 예능 프로그램 특성상 함께 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하차를 권유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하차를 권유한 입장에서 이이경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해 출연자들에게 소속사와 협의한 스케줄로 인한 자진 하차 언급을 부탁했고 이를 방송을 통해 전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위버스, MBC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