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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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임원, '출소 4개월' 만에 또 성추행…피해자는 실명까지 '충격'

기사입력 2025.11.20 15:29 / 기사수정 2025.11.20 15:2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만취한 여성을 성추행하고, 다친 상태로 길가에 방치해 실명에 이르게 한 유명 연예기획사 50대 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50대 연예기획사 임원 A씨를 준강제추행·과실치상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한 여성을 차에 태워 20분 정도 이동해 차량을 멈춰 세우고 성추행, 이 여성을 길가에 방치한 채 떠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는 길에 고꾸라지며 얼굴을 크게 다쳐 피를 흘리고 있던 상태로 전해졌으며, 1시간 30분 후 행인 신고로 발견됐다. 피해자는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시신경 손상을 입어 결국 왼쪽 눈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TV조선은 A씨가 홍콩에 본사를 둔 국내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최고경영자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해당 기획사에서는 2023년 돌연 최고경영자 사임 소식을 공시했으며, A씨는 사임 직후 국내에서 성범죄 재판을 받았다. A씨는 2021년 1월 새벽 술 취한 여성을 조수석에 태워 추행하는 등 일면식 없는 여성 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형을 받았다. 

비슷한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A씨는 출소 네 달 만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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