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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주원, 'FA 대박' 박찬호 제치고 2025 SS 수비상 영예…에레디아 3년 연속 LF 수상

기사입력 2025.11.18 20:49 / 기사수정 2025.11.18 20:49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이 18일 KBO가 발표한 2025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이 18일 KBO가 발표한 2025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KBO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KBO 수비상의 수상자를 18일 발표했다.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각 포지션별 선수 1명에게 수여한다. 골든글러브 시상식과는 다르게 각 포지션별로 수비력만을 평가, 지난 2023시즌부터 수상자를 결정하고 있다.

KBO 수비상은 각 구단 감독·코치 9명, 단장 등 구단당 총 11명(총 110명)의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투수 부문에서는 KT 위즈 고영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영표는 투표인단 점수 66.67점을 획득했다. 번트 타구 처리, 견제와 공식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23.96점을 받아 총점 90.63점으로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6.23점의 후라도(삼성)와 86점의 원태인(삼성)이 각각 2, 3위로 고영표의 뒤를 이었다.

포수 부문에서는 김형준(NC)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형준 투표 점수 70점을 획득했, 포수 무관 도루를 제외한 도루 저지율, 블로킹과 공식기록 등 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16.25점을 받아 총점 86.25점으로 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77.92점을 받은 대선배 양의지(두산)를 제쳤다.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왼쪽)이 18일 KBO가 발표한 2025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주원(왼쪽)이 18일 KBO가 발표한 2025 KBO 수비상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1루수는 2025시즌 홈런을 쏘아 올린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선정됐다. 디아즈는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했다.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는 18.75점을 기록하며 총점 93.75점으로 1위를 차지해 82.5점으로 2위를 차지한 오스틴(LG)과 70점을 받은 3위 황재균(KT)을 제치고 1루수 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2루수 부문에서는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투표 점수 64.29점과 수비 기록 점수 23.21점, 총점 87.5점을 획득해 2루수 부문을 수상했다. LG 트윈스 신민재(83.93점), KT 위즈 김상수(76.79점)를 따돌렸다.

3루수 부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성문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3.21점으로 총점 98.2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구본혁(83.93점)과 KT 위즈 허경민(58.93점)을 크게 앞섰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NC 다이노스 김주원이 투표 점수 우위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주원은 투표 점수 75점, 수비 기록 점수 15.63점으로 총점 90.63점을 획득했다. 두산 베어스로 총액 80억 원에 이적한 박찬호는 투표 점수 65.63점과 수비 기록 점수 25점으로 총점 90.63점을 기록해 김주원과 동률을 이뤘다.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이 18일 KBO가 발표한 2025 KBO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NC 다이노스 포수 김형준이 18일 KBO가 발표한 2025 KBO 수비상 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그러나 총점이 같을 경우 투표 점수 우위 선수가 앞선다는 선정 기준에 따라 김주원이 1위, 박찬호가 2위에 선정됐다. 총점 70.31점을 기록한 오지환(LG 트윈스)이 3위를 차지했다.

외야수 부문은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되어 총 3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좌익수는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 중견수 LG 트윈스 박해민, 우익수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이 선정됐다.
 
에레디아는 KBO 수비상 제정과 동시에 3년 연속 좌익수 부문 트로피를 챙겨갔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또 한 번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에레디아는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하였고, 수비 기록 점수에서 22.92점을 기록하며 총점 97.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72.92점), 한화 이글스 문현빈(60.42점) 등 경합 선수들을 여유 있게 앞섰다.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18일 KBO가 발표한 2025 KBO 수비상 중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이 18일 KBO가 발표한 2025 KBO 수비상 중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박해민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획득하여 중견수 부문을 수상하였다. KIA 타이거즈 김호령(72.92점)과 SSG랜더스 최지훈(60.42점)을 제치고 2025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중견수로 인정 받았다. 
  
우익수 부문에서는 김성윤이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7.5점으로 총점 82.5점을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다. 80점을 받은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와 57.5점에 그친 KT 위즈 안현민을 제쳤다.

한편 2025 KBO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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