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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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32득점…삼성화재, 드림식스꺾고 '8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1.12.22 20:17 / 기사수정 2011.12.22 20:2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영준 기자] '괴물' 가빈 슈미트를 앞세운 삼성화재의 질주가 멈추지 않고 있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서울 드림식스를 완파하고 8연승 행진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2일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서 드림식스를 3-0(25-17, 25-19, 26-24)으로 제압했다. 시즌 14승(1패)을 올린 삼성화재는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독주체제'에 들어갔다.

가빈은 이날 경기서 홀로 3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가 7득점으로 부진했지만 가빈의 고공강타를 앞세운 삼성화재는 드림식스의 진영을 맹폭했다.

반면, 드림식스는 강영준이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특유의 조직력을 살리지 못했다. 드림식스의 '기대주'에서 '계륵'으로 전락한 오웬스는 3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1세트에서 드림식스는 오웬스를 주전 선수로 투입했다. 하지만, 오웬스는 박희상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1세트에서만 오웬스는 15.38%의 저조한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가빈의 공격 득점과 오웬스의 공격 범실로 20-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드림식스는 박상하의 속공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드림식스는 박상하와 안준찬의 공격으로 2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드림식스는 15-18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그물망같은 디그에 이은 가빈의 공격으로 드림식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지태환의 속공으로 24점 고지에 오른 삼성화재는 최홍석의 범실이 나오면서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 13-13의 상황에서 삼성화재는 가빈으 공격 득점과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드림식스는 20점 고지를 먼저 넘기며 반전을 노렸다. 

드림식스는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가빈의 연속 득점을 막지 못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사진 = 가빈, 삼성화재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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