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함은정·이장우, 14년 만에 현실 ♥결혼 겹경사…각각 11월+8살 나이차 배우자 찾았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상부부였던 함은정, 이장우가 나란히 다음달인 11월 일주일 차이로 결혼한다. 

16일 함은정 소속사 마스크스튜디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함은정이 11월 30일 김병우 감독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오랜 만남 끝에 결실을 맺었으며,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후 함은정은 직접 자신의 개인 계정에 "11월 마지막날 결혼을 한다"며 "평생 제 곁을 지켜줄 것 같던 엄마를 1년 전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고, 또 힘들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애정으로 응원해달라.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 언제나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티아라, 배우 함은정으로 남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 2011년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인연을 맺은 배우 이장우도 축하의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이장우는 "축하해 ㅋㅋㅋ"라고 댓글을 달았다. 1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며 결혼을 축하해주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한달 전 진행된 KBS 2TV '여왕의 집' 종영 인터뷰에서 함은정은 이장우의 결혼식에 초대받았으며, 참석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장우) 오빠한테 '나 부르지?'라고 했더니 '당연히 부르지' 이러더라. 불편하지 않으니까. 급 결혼식 초대받아서 가는 것도 아니라 편안한 관계인 것 같다"며 가상부부 인연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함은정은 11월 30일, 이장우는 이보다 7일 빠른 11월 23일 결혼한다. '우리 결혼했어요' 가상부부였던 이들이 나란히 일주일 차이로 각자의 배우자와 결혼 결실을 맺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두 사람은 각자의 배우자와 8살 나이차라는 공통점도 있다. 함은정은 8살 연상인 김병우 감독과, 이장우는 8살 연하 조혜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들 모두 연예계에서 자신의 배우자를 찾았다.

일주일 차이의 11월 웨딩, 8살의 나이 차이, 그리고 같은 연예계에서 배우자를 찾은 점까지. 두사람의 평행이론이 눈길을 끌었다. 14년 전 ‘가상부부’로 웃음을 안겼던 두 사람이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진짜 행복을 맞이해 많은 이들의 축하가 더해지고 있다.

사진=함은정, 이장우,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