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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원투펀치 나온 날 모두 졌다→SSG 시즌 마감 위기, 참 안 풀리네 [준PO3]

기사입력 2025.10.14 08:17 / 기사수정 2025.10.14 08:17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SSG 앤더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SSG 앤더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5로 패했다. SSG의 시리즈 전적은 1승2패가 됐다.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앤더슨은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2자책)에 그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투구수는 49개(스트라이크 31개, 볼 18개)였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SSG는 시즌 내내 불펜의 힘을 앞세워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75승65패4무(0.536)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가장 큰 원동력은 불펜이었다. 김민~이로운~노경은~조병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제 몫을 다하면서 팀에 큰 보탬이 됐다. SS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36으로, 리그 1위였다.

SSG는 기존 선발투수들에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흐름이 꼬였다. 1차전 선발 미치 화이트가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불펜투수들의 부담이 커졌다. SSG는 1차전에서 2-5로 졌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SSG는 2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성욱이 끝내기 솔로 홈런을 날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SSG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앤더슨이 제 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앤더슨은 정규시즌 30경기 171⅓이닝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로 활약했다. 탈삼진 245개를 기록하며 구단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의 215개였다.

앤더슨은 이번 시리즈에서 1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장염을 앓으면서 1~2차전에 등판하지 못했다. 13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앤더슨은 경기 감각이 걱정이긴 한데, 몸 상태는 완벽하다고 보면 된다. 투구수도 문제 없다. 이제 먹고 움직이면서 체력과 체중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며 앤더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SSG 앤더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1회말 수비를 마친 SSG 앤더슨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대구, 김한준 기자


앤더슨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1회말 경기가 우천으로 30분 이상 중단됐다. 앤더슨으로선 완벽한 컨디션을 뽐낼 수 없었다. 앤더슨은 3회말에만 3실점을 내주는 등 경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SSG는 4회말을 앞두고 불펜을 가동했다.

결과적으로 SSG는 이번 시리즈에서 외국인 투수 화이트, 앤더슨이 선발 등판한 날 모두 패배했다. SSG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그림이 나왔다.

이제 SSG는 벼랑 끝에 몰렸다. 4차전마저 패배한다면 2025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4차전 선발투수는 SSG 김광현, 삼성 아리엘 후라도다. 김광현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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