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7안타 12득점' 폭발, 타격감 살아있네! 상무와 연습경기 12-6 승리…정우주 KKK→불펜 전원 점검 [대전 현장]

조은혜 기자

(액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국군체육부대 상무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12-6으로 이겼다. 지난 9일과 10일 연천미라클과의 연습경기에서 각각 16-2, 9-0으로 대승을 거뒀던 한화는 이날도 장단 17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마운드에는 불펜 자원 10명 전원이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 상무 야구단 선발 라인업

1.류승민(우익수) 2.이재원(지명타자) 3.한동희(3루수) 4.윤준호(포수) 5.전의산(1루수) 6.박한결(좌익수) 7.정은원(2루수) 8.이승원(유격수) 9.김현준(중견수) P.김동주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손아섭(지명타자) 2.하주석(유격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1루수) 6.리베라토(중견수) 7.이도윤(2루수) 8.김태연(우익수) 9.최재훈(포수) P.정우주

1회초 정우주는 류승민, 이재원, 한동희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K-K-K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류승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정우주는 이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한동희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상무 우완 선발 김동주를 상대로 한화는 1회말부터 3점을 뽑아냈다. 손아섭이 삼진, 하주석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으나 문현빈이 초구를 받아쳐 우전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노시환의 뜬공 타구를 상무 외야진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그 사이 문현빈이 홈인했고, 노시환은 채은성의 깨끗한 좌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리베라토 타석에서 공이 빠지며 2루까지 진루했던 채은성은 리베라토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면서 홈인, 한화가 3-0으로 앞섰다.

2회말에는 1사 후 최재훈이 볼넷으로 출루, 손아섭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하주석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3회말에는 채은성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한화가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상무는 4회초 올라온 박상원 상대 추격을 시작했다. 류승민의 2루타 후 이재원 타석 때 유격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3루가 됐고, 한동희와 윤준호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3-5. 이날 한화는 불펜들 모두 1이닝씩 맡길 예정이었으나 결국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박상원을 내리고 황준서를 투입했다.

황준서도 전의산에게 안타르 맞으면서 4-5 한 점 차. 황준서는 정은원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으나 김두현을 1루수 땅볼 처리했고, 김현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류승민을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한화도 4회말 바뀐 투수 홍승원 상대 3점을 내고 추격했다. 선두 최재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대주자 이원석의 도루자로 아웃카운트가 하나 늘었고, 손아섭 볼넷, 하주석 우전안타로 1사 1, 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문현빈의 적시타로 한화가 6-4를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노시환의 삼진이 나왔으나 문현빈 도루 후 투수 폭투로 3루에 있던 대주자 심우준이 홈인했다.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는 리베라토의 적시타로 8-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는 5회초 엄상백이 올라와 이재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한동희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6-8까지 쫓겼다. 하지만 6회말 상무 김동혁 상대 1사 후 최인호와 황영묵의 연속 안타, 권광민의 뜬공과 황영묵의 도루 후 이도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때 상무의 실책이 나오며 점수는 10-6.

7회말에도 이재원의 볼넷과 최인호의 안타, 상대 폭투와 황영묵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한 한화는 8회초 한승혁, 9회초 김서현을 올려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