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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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 너무 쉬워! '물 만난 물고기' 아냐?"…美 MLS '펄펄' SON, 8G 4번째 MLS 이주의 팀 선정

기사입력 2025.09.30 16:29 / 기사수정 2025.09.30 16: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LAFC)이 미국 진출 후 '물 만난 물고기'처럼 맹활약하면서 또다시 이주의 팀에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에너지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와의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LAFC가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까운 포스트를 노린 날카로운 슈팅으로 세인트루이스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추가골이 더해져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LAFC는 후반 15분 세 번째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득점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황을 살피던 손흥민은 골대 왼쪽 구석을 향해 반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고, 손흥민의 슈팅은 그대로 세인트루이스 골망을 흔들었다. 한 골 더 추가하면서 손흥민은 이날 멀티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두 번째 골을 터트린 후 LAFC는 남은 시간 동안 경기를 안정되게 운영하면서 3-0 무실점 승리로 마쳤다.

경기가 끝난 후 MLS은 29일 2025시즌 리그 37라운드 이주의 팀 명단을 발표했고, 명단엔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포함됐다.



손흥민을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MLS은 "손흥민은 LAFC에서의 8번째 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라며 "그는 세인트루이스전에서 3-0 승리를 이끌며 MLS에서의 뜨거운 출발을 이어갔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미국 무대에 진출한 후 MLS 이주의 팀에 선정된 이번이 4번째이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맞대결에서 도움을 올려 이주의 팀에 뽑혔던 손흥민은 이후 댈러스전에서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리며 또다시 이주의 팀에 포함됐고,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연전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 2도움을 기록해 이주의 팀에 또 뽑혔다.

손흥민의 활약상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멀티골을 달성해 LAFC 통산 8경기 만에 이주의 팀에 무려 4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LAFC에 합류하자마자 맹활약하면서 MLS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했다. 그는 지금까지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올리며 LAFC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가봉 공격수 드니 부앙가와 엄청난 호흡을 과시 중이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최근 LAFC의 17골을 모두 책임지면서 MLS 신기록을 작성하기까지 했다.

스페인 매체 'AS'도 세인트루이스전이 끝난 후 "세인트루이스 스타디움에서 LAFC는 캘리포니아에 발을 디딘 이후 물 만난 물고기처럼 움직이는 손흥민을 앞세워 자신들의 권위를 과시했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 경기는 손흥민이 득점한 세 번째 경기였으며, 그는 LAFC 승리의 열쇠였다"라며 "경기장의 관중들은 손흥민이 얼마나 쉽게 골을 넣는지 열광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 역시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 손흥민이 LAFC에서 맹활약하자 "토트넘 전설 손흥민이 또 한 번의 멀티골로 MLS를 너무 쉽게 보이게 만드는 모습을 지켜봐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언론은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이 토요일에 LAFC에서 또다시 2골을 넣으며, LAFC는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상대로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라며 "그는 이번 여름 유럽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결정했으며, 예상대로 미국으로 이적한 이후 다른 선수들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여름 이적 이후 MLS에서 수비를 철저히 무너뜨리는 활약을 펼쳤고,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ML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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