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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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눈 출혈에 척추가 문제? 1% 희귀병 진단 "고통스러워"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5.09.29 08:53 / 기사수정 2025.09.29 08:53

이동건
이동건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동건이 희귀병 투병 사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동건이 병원을 찾았다. 이동건은 오른쪽 눈이 새빨갛게 충혈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그는 안과 치료가 아닌 엑스레이 촬영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이동건은 "심하지 않을 땐 그냥 충혈되고, 약간 초점이 덜 맞는다. 심하면 충혈도 강하고 빛에 굉장히 예민하다. 빛을 보는 게 고통스럽다고 느낄 정도다. 또 시력 저하도 있다. 왼쪽 눈을 감으면 현저히 느껴진다. 1년 동안 겪으니까 그런가 보다 했는데 시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니까 공포스러웠다"고 증상을 고백했다. 

의사는 이동건의 이런 현상을 포도막염이라고 진단했다. 이동건은 "문제는 포도막염이 무조건 한 달에 한 번 정도 발현된다. 그때마다 안과에서 추가적으로 주는 항생제를 먹어야 가라앉았고 안약을 달고 살았다. 1년 동안 계속되니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의사는 "살면서 포도막염에 걸릴 순 있지만 자꾸 반복되면 뭔가 이상한 것"이라며 "일종의 강직성 척추염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가 강직되면서 굳어가는 병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1%만 걸리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라고.

의사는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포도막염을 첫 증상으로 경험한다"며 다른 증상을 물었다.


이에 이동건은 "10년 전에 자다가 오른쪽 승모근을 송곳으로 찌르는 느낌을 받았다. 숨만 쉬어도 찌르더라. 3~4시간 동안 잠도 못자고 숨도 조심스럽게 쉬었다. 그때는 강직성 척추염을 전혀 예상 못했고 목 디스크를 의심해서 주사도 맞고 MRI도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의사는 이동건의 엑스레이를 보며 천장관절 쪽의 염증이 발견됐다며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건에게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염증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족에게 그런 증상이 없었다는 이동건은 "희귀한 (상황인)거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유전적이다 보니 평생을 관리해야 된다. 지금 증상이 괜찮다고 관리를 안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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