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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석 딸→남보라까지, 공개 저격했다가 '역풍'★…이미지는 '너덜너덜', 논란의 SNS [엑's이슈]

기사입력 2025.09.26 18:53

남보라,최연수,줄리안. 엑스포츠뉴스DB
남보라,최연수,줄리안.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소신 발언이었을까, 감정적인 경솔함이었을까. SNS를 통해 공개 저격을 이어간 연예인들이 역풍을 맞으며 논란에 휩싸였다.

25일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배우 최연수가 결혼식 당일 불편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결혼식 빌런 썰 푼다 나보다 심한 사람 나와 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최연수는 "부모님이랑 최근 왕래가 거의 없던 옛 지인분들인데 신부대기실 들어올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입구부터 쩌렁쩌렁하게 실례될 만한 얘기를 하면서 들어왔다"며 "나가면서도 애는 언제 갖냐 하더니, 유독 심했던 한 분이 아빠를 지칭하며 '네 아빠'하며 실례되는 얘기를 또 하더라"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아빠랑 옛날에 친했다는걸 알려주고싶었던 것 같다. 여러모로 실례되는 말이면 보통 생각이 나도 모든 걸 뱉지는 않지 않나. 더군다나 결혼식에서. 다른 사람도 있었지만 제일 불편했던 게 이거 2개라 올려봤다. 여러분은 결혼식 빌런 어디까지 봤냐"라고 이야기했다.

이같은 공개 저격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결혼식까지 시간과 돈을 써서 온 하객을 '빌런'이라며 공개 저격하는 것은 경솔하다는 것.

"축하해 주러 온 사람한테 고맙다고 인사는 못할망정", "아버지 얼굴에 먹칠", "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는데 어찌 되었건 날 위해 시간 내어 보러 와준 사람들께 빌런이라 공개적 지칭은 경솔하다 봅니다", "생각이 짧다", "어찌 됐던 그 자리에 온건 아버지든 어머니든 가족 중 누군가에게 청첩장을 받고 시간 내어 축의금 내고 일부러 와주신 분들인데, 마음에 안 드는 말을 할 수는 있으나 빌런 빌런 하며 공개된 곳에 올리는 것 또한 그분들한테는 빌런이 아닐지", "참석해주신 손님한테 빌런이래" 등의 지적을 이어갔다.

반면 하객이 무례한 발언을 했다며 불편했을 수 있다는 공감의 반응도 일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진 탓인지, 최연수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그러면서 "영상 내린 이유: 어른들의 잘못은 사실 민폐 행동이 맞는 거 같지만 혹시나 왔던 아가들이 보면 어린 친구들이 속상할까봐요! 어린 친구들은 잘못이 없는데 말이죠"라고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글 또한 "아가들이 왜 속상할 거라는 거임...? 저게 무슨 연관관계가 있지? 무슨 논리전개인지 모르겠다", "사과문이 아니네" 등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최연수는 이 글 사진 또한 삭제했다.



24일 남보라 또한 식당에 들러 식사를 이어가며, 반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저격을 이어갔다. 

남보라는 "김치찜에 김치 반찬, 먹을 게 김치밖에 없음", " "김이라도 주지, 양파는 왜", "배는 고프고 먹기는 싫고, 점심 선택 실패" 등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남보라가 경솔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반찬이야 식당 사정에 따라 나오는 거지 사장한테 지적하던가", " 다 큰 어른이 sns에 반찬투정을.. 같이 욕해달라는 건가?", "어느 식당에서 기본찬으로 김을 줘요.. 직접 갖고 다니세요'본인이 선택한 식당, 맛이 없으면 대충 먹다 나와서 다른 걸 먹으면 될 것을 sns에는 뭐 하러 올리나", "식당이 허접하긴 한데, 굳이 그걸 올릴 필요가 있어?" 등 지적을 이어갔다. 

일부는 속상한 마음을 SNS에 털어놓는 것이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옹호했지만, 유명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논란을 자초할 수 있는 글을 가볍게 올린 점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줄리안 또한 최근 "아니 2중 컵도 아닌 이제 3중 컵도 생겼다는 건가요? 이런 거 정말 왜 하는 거죠? 과대포장의 과대포장. 이 업체만 그런 건 아닐 텐데.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한 커피숍을 공개 저격했다.

사진에는 카페의 상호가 그대로 노출됐고, 테이크아웃 음료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카페 사장 A씨는 "연예인이 나를 SNS에서 언급했다고 해서 처음엔 그냥 맛있게 먹고 누가 나를 언급해줬구나 싶어 헐레벌떡 감사하다는 답글을 적으려고 봤더니 그게 아니었다. 컵을 과대포장했다고 나를 비난하는 언급이었다"며 줄리안의 저격을 언급했다.

A씨는 3중 포장을 하는 이유에 대해 "기존과 다른 타입의 얼음으로 인해 콜라의 맛 변질을 막기 위해 연구 끝에 탄생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줄리안에게도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줄리안이 게재한 사진 역시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닌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더해지며 논란이 됐다. A씨는 "글 삭제를 부탁드린다는 댓글을 적었지만, 10분 전까지만 해도 활발히 인스타를 하시던 분이 돌연 잠적을 하시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지금도 댓글로 욕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 진짜 손이 차가워지고 떨릴 정도로 무섭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줄리안이 평소 환경 운동을 꾸준히 해온건 알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카페 상호를 그대로 노출시켜 저격을 이어간 행동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줄리안은 재차 자신의 계정을 통해 "좋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사전에 해당 매장에 연락을 먼저 하거나 로고 등을 다 가리고 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지 못했네요. 먼저 이 점에 대해 사장님께 직접 사과의 글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저는 일회용 컵 자체도 문제라고 보고 있는 사람 중 하나"라면서 "아마 여러분도 5%밖에 재활용이 안 된다는 사실을 들으면 제 생각에 조금 더 공감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중 컵을 위해 홀더 외에 있는 '3중 컵' 영상을 보니, 사실대로 말씀드리자면 충격을 크게 받았다. 그걸 보고 앞뒤 가리지 못하고 스토리를 올렸다"고 했다.

줄리안은 "다시 한 번 제 방법이 잘못됐다는 점을 이해하고 반성하고 있다. 민감한 문제인 만큼 앞으로 더 지혜롭게 다뤄야겠다고 다시금 느꼈다"며 고개를 숙였다.

소신 발언이었을까, 아니면 순간적인 경솔함이었을까. 유명인의 SNS 공개 저격은 단순한 개인적 하소연을 넘어 사회적 논란으로 번졌다. 평가가 엇갈리지만, 분명한 것은 이들의 SNS 발언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왔다는 점,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사진=각 계정,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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