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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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트넘 효과인가?" 손흥민, '7G 6골 3도움' 맹활약→"케인도 그렇고, 토트넘 떠나야 잘하네" 주장 등장

기사입력 2025.09.26 16:55 / 기사수정 2025.09.26 16: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손흥민(LAFC) 이적 후 맹활약하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기량 향상을 원한다면 클럽을 떠나는 것이 방법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글로벌 매체 'MLS 멀티플렉스'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7경기에서 토트넘에 후회만 안겨줬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7일 LAFC로 이적하면서 2015년부터 무려 10년을 함께한 토트넘과 작별했다.

1992년생이라 올해로 33세인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상 등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서 7골 10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한 건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선 나이로 인해 손흥민에게 하락세가 찾아온 것으로 추측했는데, 손흥민은 MLS 무대에서 부활에 성공해 다시 예전 보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최근 A매치를 포함해 공식전 5경기에서 연속골과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3골을 터트려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건 2023년 9월 토트넘과 번리 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약 2년 만이다.

최근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매체는"토트넘을 떠난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점점 더 강해졌고, 이제 전 세계가 손흥민을 멈춰 세우고 존경할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상상을 초월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선수이다"라며 "MLS 팬이라면 손흥민이 합류하기 전에 징후를 알아차렸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언론은 토트넘이 최근 손흥민의 활약상을 보고 이번 여름 손흥민을 LAFC에 매각하기로 한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아직 많은 것을 줄 수 있을 때 토트넘을 떠났다"라며 "그는 토트넘에서 밀려난 적이 없었고,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챔피언으로 만든 후에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또 "LAFC가 손흥민의 첫 번째 선택은 아니었지만, 그는 설득을 받아 입단했다"라며 "이제 이 거래에 연루된 어느 당사자도 분노한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토트넘을 제외하고는 말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클럽의 레전드가 새로운 대륙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마땅한 인정을 받는 모습을 보는 건 좋은 일이지만, 토트넘 팬들에게는 씁쓸한 감정일 것"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 모든 것을 바쳤고, 이제 그는 새로운 클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또 다른 선수가 됐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과 함께 그의 오랜 친구인 해리 케인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두 선수 모두 토트넘을 떠난 후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팬들에게 매우 저속한 질문이 떠오른다.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앞으로 나아갈 길일까?"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역대 최고의 공격수이자 손흥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 이적 후 그는 103경기 98골 29도움을 올리며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난 후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손흥민도 LAFC에 이적하자마자 맹활약하면서 그들의 경기력에 토트넘을 떠난 영향이 있을 가능성을 주목한 것이다.

물론 언론도 "맥락을 좀 더 깊이 파고들면 좀 지나친 표현이긴 하다"라며 "토트넘에게 겉보기에 좋지 않아 보인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MLS는 프리미어리그에 비하면 분명히 수준이 떨어진다"라며 손흥민의 경기력이 향상된 주된 이유는 토트넘을 떠나서가 아닌 프리미어리그보다 수준이 낮은 MLS로 향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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