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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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억 부정거래 혐의' 방시혁, 결국 2차 소환됐다…'출국금지 가능성' 주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9.22 15:05 / 기사수정 2025.09.22 15:05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출국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브 측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2일 오전 10시 방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차 조사 이후 확인할 사항이 있어 추가 소환했으며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가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선 "조사 내용 결과에 따라 추가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며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출국금지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출국금지가 필요한 수사가 있고, 그렇지 않은 수사도 있다. 이번 수사에 필요한 부분은 다 하고 있다"고 구체적 답변은 피하며 말을 아꼈다.



한편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 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SPC에 지분을 매각했지만 당시 하이브는 IPO를 위한 사전 절차인 지정감사 신청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방 의장은 IPO를 진행하며 SPC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취득,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작년 말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7월엔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본사를 찾아 강도높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방 의장은 현재까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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