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오승현 기자) 배우 한기찬이 배우 윤여정과 앤드루 안 감독 없이 홀로 무대에 등장했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결혼 피로연' 야외무대인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기찬이 참석했으며, 앤드루 안 감독과 배우 윤여정은 교통문제로 인해 참석이 지연됐다.
영화 '결혼 피로연'은 두 동성 커플의 가짜 결혼 계획에 눈치 100단 K-할머니가 등장하며 벌어지는 예측불가 코미디를 그린다.
앤드루 안 감독과 윤여정은 교통 문제로 인해 4시 정각에 예정된 행사에 자리하지 못했다. 한기찬 배우 홀로 예정된 시간에 등장한 가운데 진행자는 "감독님, 윤여정 배우와 함께 나와야하는데, 넓은 무대에 혼자 서 계시지만 꽉 찬 기분이다"라며 그를 독려했다.
한기찬은 "'결혼 피로연'에서 민 역을 맡은 한기찬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관객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예기치 못한 그런 사건이 있었지만 오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는 "민이라는 캐릭터는 크리스라는 남자친구를 두고 있다. 영주권을 위해 할머니 몰래 가짜 결혼을 해서 그곳에 살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K할머니 윤여정이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17일 개막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총 32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경쟁 부문을 신설한 부국제는 대상, 감독상을 비롯해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 2인에게 수여되는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를 시상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