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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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김태희' 어떤 모습?…♥비 응원한 '버터플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종합]

기사입력 2025.08.21 17:50



(엑스포츠뉴스 용산, 김수아 기자) 배우 김태희가 첫 미국 진출작 '버터플라이'의 공개를 앞두고 기대와 걱정을 함께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tvN '버터플라이'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겸 제작을 맡은 대니얼 대 킴을 비롯해 레이나 하디스티, 김태희, 김지훈, 션 리차드가 참석했다. 

'버터플라이(Butterfly)'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시리즈로,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 Daniel Dae Kim)과 그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Reina Hardesty)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배우 겸 제작 총괄까지 맡으며 특별한 도전에 나선 대니얼 대 킴은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작품 창작 과정에서 여러 결정할 수 있다는 게 달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니얼 대 킴은 원작과 다르게 아시아인이 아니었던 캐릭터를 한국 배우로 설정하거나 한국의 정을 담기 위해 극 중 데이비드의 성씨를 '정 씨'로 바꾸고, 교포로 살아 온 자신의 경험을 녹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실 팬으로서 좋아하는 배우들을 섭외할 수 있었다. 같이 있는 김태희, 김지훈뿐만 아니라 박해수, 성동일, 이일화와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었다"라고 제작에 참여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점을 꼽았다. 



김태희와 김지훈, 박해수 등은 '버터플라이'로 첫 미국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으며, 이들은 앞서 지난 18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로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나기도 했다. 

당시를 떠올린 대니얼 대 킴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험이었다. 한국에서 촬영하는 동안 코엑스 맞은편 아파트에 살면서 영화도 자주 보러 갔는데 행사로 참석해 특별했다"면서 "한국에 돌아와서 일할 수 있는 것도 의미 있다. 미국에서 많은 커리어를 쌓기는 했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게 꿈이었다. 함께하는 동료들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이런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희 역시 "홍보 활동은 예상했지만 레드카펫 같은 행사가 있을 줄은 몰랐다. 뉴욕에서 신기한 프리미어를 경험했고, 한국에서는 저희를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팬들을 보면서 따뜻하고 편안하고 행복했다"라고 감사 인사했다.  

또한 지난해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 특별출연을 제외하고 2023년 '마당이 있는 집' 이후 2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김태희는 '은주' 캐릭터에 대해 "그동안 맡은 역할 중에서 가장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인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김태희는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제가 정말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이었고, 제 연기로 한국 여성에 대해 좀 더 좋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뿌듯하고 영광일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과 미국의 협업이 신선하고 새로운 기회였다고 덧붙인 김태희는 "반면에 제 역할은 그 어떤 역할보다 평범하고 일반적이다. 메이크업도 제일 연하고 했고, 헤어랑 옷도 가장 평범하게 했다. 평소와 가장 비슷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섰는데 의외로 편했다"라고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세팅하지 않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부분이 개인적으로는 새로운데, 시청자분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잘 모르겠다"라고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태희의 25년 만 첫 미국 진출에는 먼저 할리우드를 경험했던 남편 비(정지훈)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가 함께였다.



이날 김태희는 "'버터플라이'를 처음 받았을 때부터 남편이 많은 지지를 해 줬다. 너무 좋은 기회니까 꼭 하라고 했다"며 "이번 뉴욕 프리미어에서도 '내가 주인공이 아닌데 가도 될까?' 주저하고 있을 때 남편이 '무조건 가라. 드라마랑 김태희라는 배우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하더라"라고 알려 훈훈함을 더했다. 

'버터플라이'는 오는 22일(금)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tvN과 TVING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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