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결국 '섭외 거부' 선언..."최악이야+다신 출연 안 해" (핸썸즈)[종합]

(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최다니엘이 최악의 프로그램으로 '핸썸즈'를 꼽았다.

31일 방송된 tvN '핸썸가이즈'(이하 '핸썸즈')에서는 최다니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동현, 오상욱, 신승호가 찌구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지켜본 최다니엘은 "무슨 맛일까? 진짜 너무 궁금하다. 너무 먹어보고 싶다. 왜 이렇게 (맛) 설명을 못하냐"라며 찌구 맛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동현이 "진짜 맛 표현 잘하시는 분이 드시고 (설명)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맛 표현을 대신해 줄 사람을 찾았다. 최다니엘 "제가 맛 표현을 잘할 수 있다"라며 자신 있게 손을 들고 나섰다.

김동현은 최다니엘에게 "원하는 만큼 맛 표현이 안 됐을 때 벌칙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로킥이다"라며 벌칙의 정체를 설명했다. 최다니엘의 얼굴이 굳자, 김동현은 "잘하시면 된다"라며 안심시켰다.



최다니엘이 "그러면 제작진분들이 듣고 공감이 되시면 형의 딱밤을 한 대 때리겠다"라고 제안하자, 김동현은 "딱밤? 근데 제가 얻는 건 하나도 없는데 왜 게임을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다니엘은 "대신 공감을 못 받으면 로킥 한 대를 맞겠다"라고 선언했다.

김동현이 "오케이"라며 거래를 받아들이자, 최다니엘은 "그럼 이제 먹어봐도 되냐"라며 김동현의 옆자리로 이동했다. 김동현은 "진짜 (맛 표현이) 답답했다"라고 말했고, 이이경은 "진짜 궁금하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다니엘이 "먹어보겠다"라며 숟가락을 들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됐다. 오상욱은 "맛있다. 맛있는데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맛 표현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천천히 찌구 맛을 음미한 최다니엘은 "일단 매콤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현은 즉시 한가운데를 가리키며 최다니엘을 일으켜 세웠다. 김동현이 로킥을 때리기 위해 몸을 풀자, 최다니엘은 기겁을 하며 "형 왜 그러냐. 나 지금 (표현을) 하려고 한다. 제가 겁을 먹어서 말을 할 수 있겠냐"라고 밝혔다.

차태현은 "내가 봤을 때 (최다니엘은) 로킥하고 (한입을) 바꾼 거다"라고 말했다. 최다니엘은 "이게 약간 (맛이) 오묘하다. 익숙한 맛이다"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이경은 "맛 표현을 뭐라고 할지 너무 기대된다. 그 많은 대사를 쏟아냈는데 얼마나 표현을 잘하겠냐"라고, 오상욱은 "얼마나 표현이 깊을까?"라며 최다니엘에게 부담을 줬다.

최다니엘이 "매콤? 매콤하다"라고 설명하자, 이이경은 "맞아야겠다"라고 말하고, 신승호는 "혹시 맞고 싶냐?"라고 물었다. 최다니엘은 "나 벌써 맞을까 봐 두려워서 눈물이 난다"라며 벌칙을 직감했다. 결국 김동현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최다니엘 "형 어디 가냐. 앉아라. (시간을) 조금만 더 줘라"라고 애원했다.



다시 기회를 얻은 최다니엘은 "매콤하면서, 고기 맛이 싹 들어오고 갑자기 파채가 치고 들어온다"라며 횡설수설했다. 이에 신승호 "고기가 눈앞에 보이니까 고기 맛을 (설명하고), 파채가 보이니까 파채 맛을 (설명한다)"라며 최다니엘의 맛 표현 허점을 지적했다.

이이경은 "설명만 들어도 이 맛이 뭔지 알겠다 싶은 분들은 박수를 쳐 주시면 된다"라며 제작진에게 맛 표현 평가를 부탁했다. 제작진 중 박수를 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동현이 "나와라"라면서 최다니엘을 이끌었고, 최다니엘은 "형. 이거 아니다. 잠시만. 말이 안 된다. 어떻게 한 명도 (박수를) 안 치냐"라며 절규했다. 김동현 "TV 보시는 분들도 한 분도 안 쳤을 거다"라며 최다니엘의 희망을 꺾었다.

최다니엘 앞에 선 김동현은 "눈을 감고 있으면 더 좋다"라며 조언을 건넸다. 겁에 질린 최다니엘은 "안 감겠다. 하면 한다고 얘기해 달라"라고 거절했다.

김동현의 로킥을 맞은 최다니엘은 "장난 아니다"라며 욕설을 섞어 로킥 후기를 남겼다. 이에 김동현은 "살살했다"라며 최다니엘을 위로했다. 최다니엘은 "내가 여기 다신 안 나온다. 다신 부르지 마라. 여기 다 한통속이다. 짜증 난다. 진짜 최악이다"라며 '핸썸즈'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진=tvN 방송화면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